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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 모던: 모네에서 마티스까지, 1850-1950’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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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 모던: 모네에서 마티스까지, 1850-1950’展
  • 승인 2019.10.1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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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8일∼2020년 2월 7일, 제주도립미술관 개관10주년 해외미술특별전
IT 기술로 환생한 유럽 거장의 명작과 함께하는 오감 만족 환상 체험 운영

 제주도립미술관(관장 최정주)은 오는 10월 18일부터 2020년 2월 7일까지 93일간 제주도립미술관 개관 10주년 기념 해외미술특별전 ‘프렌치 모던: 모네에서 마티스까지, 1850‑1950’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뉴욕 브루클린미술관이 소장한 모더니즘의 대표작가 45명의 회화와 조각 작품 60여 점을 국내 최초로 선보일 예정인데 대중미술의 시원이자 현대미술의 출발로 여겨지는 모더니즘의 전개 과정과 미술사의 혁명기에 대한 내용을 살펴볼 수 있는 정통 미술사 전시다.

 모더니즘의 시작부터 완성되어가는 과정을 담당했던 대표 작가들의 면면을 비롯해 각 작품이 지니는 의미와 특성을 확인할 수 있는 유의미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클로드 모네_밀물.
▲ 클로드 모네_밀물.

 대표작가로는 클로드 모네(Claude Monet),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Pierre-Auguste Renoir),폴 세잔(Paul Cezanne), 에드가 드가(Edgar Degas), 앙리 마티스(Henri Matisse), 장 프랑수아 밀레(Jean-FrancoisMillet), 마르크 샤갈(Marc Chagall) 등 세계적인 작가들의 명작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전시는 풍경화, 정물화, 초상화와 인물조각, 누드화 등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되며, 기획전시실 2에서는 유럽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여러 거장들의 작품을 IT 기술을 이용한 디지털 컨텐츠를 통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디지털로 만나는 유럽 모더니즘의 화가들’이 운영될 계획이다.

▲ 오귀스트 로댕_청동시대.
▲ 오귀스트 로댕_청동시대.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이 체험공간은 ‘스마트 TV존, VR존, 미디어아트존, 포토존’ 등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되며 모네, 세잔, 반 고흐, 고갱 등의 작품들을 친숙하고 현실감 있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미디어아트존에서는 국내미술관 최초로 4WX 파노라마 시스템과 홀로그램 일루전 기술을 적용해 반 고흐의 작품을 입체 공간에서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오감 충족의 환상 체험을 할 수 있다. 이는 IT 기술과 미술의 색다른 융합에 무한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새로운 시도이다.

▲ 알프레드 시슬레_모레의 홍수.
▲ 알프레드 시슬레_모레의 홍수.

 이밖에 근대 유럽 모더니즘 미술을 책으로 만날 수 있는 북코너도 마련할 예정이다.

 최정주 제주도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근현대기의 미술사를 관통하는 ‘위대한 시대정신과 예술의 영향력’이 보여주는 큰 의미를 돌아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제주도민과 관람객 모두가 현대미술사의 맥락을 꿰뚫어 보는 안목이 더욱 향상되고, 국제도시 제주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기를 고대한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프렌치 모던: 모네에서 마티스까지, 1850-1950’전의 관람료는 성인 1만원, 청소년과 어린이는 무료이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도립미술관 홈페이지(jmoa.jeju.go.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전화(064-710-4274)로도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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