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고등학교(교장 고용철)는 학기 말 교육과정 운영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지난 8월 10일부터 8월 13일까지 꿈·끼 탐색주간에 진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랜선 예술제를 개최해 학생들에게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진로 프로그램은 유튜브 콘텐츠 제작, 만화 및 캐릭터 제작, 캘리그라피, 목공예, 도자기공예, 영상촬영 편집, 모델, 보컬, 방송댄스, 성우, 3D프린터, 자율주행자동차, 드론교실, 중장비체험, 용접체험, 아이엘츠 시험, 중국어인증시험, 제과제빵, 바리스타교실, 바텐더교실, 사격교실, 골프교실, 천연화장품 만들기, 페브릭소품만들기, 교악대, 공예교실 등 1·2학년용 31강좌와, 취업면접, 취업자소서, 대입준비, 컬러링, 뷰티 디자인, 인문교양, 체력단련 등 3학년용 13강좌를 개설해 4일간 오전 4시간씩 운영했다.
진로 프로그램 신청은 코로나19 휴업기간에 원격수업으로 활용했던 구글 클래스룸 설문 기능을 이용해 학생들이 가정이나 학교에서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게 했다. 외부 강사는 제주시진로지원센터에서 15명, 제주과학문화협회에서 2명, 그외 학과 자체에서 전문강사를 섭외해 프로그램의 다양화와 내실화를 기했다.
특히, 꿈․끼 탐색주간 중 오후 활동은 학생자치회와 제주고 방송국에서 랜선 예술제를 기획해 비대면이지만 영상을 통해 학생들과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평을 받았다.
예술제는 첫날 복면가왕 노래 경연, 둘째날 개별반 샌드아트 및 방송댄스 공연, 셋째날 교악대 및 밴드 공연으로 진행되었는데, 출연진들이 체육관 무대에서 학생회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공연을 펼치고, 방송국 기자들이 이 장면을 촬영해 인터넷을 이용한 실시간 유튜브 방송을 내보냄으로써 교실에 있는 학생들이 바로 시청할 수 있게 했다. 특히 공연 중간에 실시간 경품 추첨과 전화 통화를 통한 퀴즈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학생들이 흥겹게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다.
제주고 고용철 교장은 “특성화고답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이 교과서 중심의 교과활동에서 벗어나 생동감 넘치는 체험활동을 통해 꿈과 끼를 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이번 꿈·끼 탐색주간 운영은 그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조되는 시점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실시간 유튜브 방송 형태로 기획한 랜선 예술제는 새로운 학교문화 형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