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와 나눔' 아름다운마라톤...기부액 2억6천만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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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와 나눔' 아름다운마라톤...기부액 2억6천만원 돌파
  • 승인 2019.10.2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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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 김녕 해안도로 일대서 개최
달림이-봉사자 4600여명 역대 최다 인원 참가...기부 손길 이어져

 '국내 최초의 기부 마라톤' 축제인 '제12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의 누적 기부액이 2억6000만원을 돌파했다.

 <제주의소리>와 제주특별자치도육상연맹이 주최·주관하는 '제12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가 10월 20일, 제주시 구좌생활체육공원 운동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대회에는 4300여명의 달림이들과 3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다. 참가비의 일부가 제주도와 국내외 지구촌 곳곳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성금으로 쓰이는 대회 특성상 4600여명이 기부 행렬에 동참한 셈이다. 올해로 12년째를 맞이한 대회의 역대 최대 참가 인원이다.

 특히 이날 대회에는 1급 시각장애인으로 극한에 도전하는 '전 세계 4대 극한마라톤 그랜드슬래머'인 송경태 전 전북시각장애인도서관장, 달리기를 통해 세상을 바꿔나간다는 모토로 활동중인 '러닝 전도사' 안정은 런더풀 대표, 1990년대 한국 축구를 이끌었던 국가대표 출신 서정원 대한축구협회 기술분과위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 대회까지 모인 누적 기부액은 2억6899만4146원이다. 지난 2008년 첫 대회부터 매년 2000만원 안팎의 나눔 성금이 조성돼 제주도내는 물론 국내외 소외이웃들을 위한 소중한 성금으로 쓰였다.

 아름다운마라톤의 나눔 성금은 그동안 서남아시아 수해지역 구호, 네팔 대지진 지역 학교 재건 활동, 캄보디아 시골학교 도서관 건립 등 지구촌 벗들의 손길을 기다리는 다양한 소외 지역을 찾아 갔다.

 올해도 3000만원의 성금이 모여 제주시 조천읍에 있는 장애인 주간 보호시설 천사나래 주간보호센터, 캄보디아 초등학교 도서관을 지원하는 제주청소년봉사단,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해 노력하는 (사)한국자폐인사랑협회 제주지부, 그리고 1952년부터 역사를 이어온 사회복지법인 경동원에 각각 전달됐다.

 이 대회는 하프코스, 10km, 5km 코스로 나눠 진행됐다. 대회 코스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이자 올레 21코스인 김녕 해안도로에서 펼쳐졌다.

 남성부 하프코스 우승은 1시간18분11초의 기록을 세운 제주칼호텔 마라톤동호회 소속 하영헌씨의 차지였다. 아름다운마라톤 대회에 5회 참가한 하씨는 지난해 10km 남자부를 우승한데 이어 2년 연속으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여성부 하프코스 우승은 지난해 우승자였던 제주러너스 소속 신연희씨가 2연패를 달성했다. 신씨는 최근 심해졌던 다리 부상을 딛고 1시간35분33초의 빼어난 기록으로 결승선을 끊었다.

 남성부 10km에서는 제주베스트탑의 이수원씨가 36분9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점에 도달했다. 마라톤 입문 3년차인 이씨는 아름다운제주마라톤대회 참여도 3차례만에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여성부 10km의 우승은 42분18초를 기록한 에리카 스완슨(Erica Swanson)의 몫이었다. 국제학교인 세인트존스베리제주의 원어민 교사인 스완슨씨는 가족-제자들과 함께 참여한 대회에서 단상 가장 높은곳에 오르게 됐다.

 하프코스 단체전 1위는 합산 7시간02분35초의 기록으로 한라마라톤클럽, 10km 단체전은 합산 3시간18분19초의 베스트탑 A팀이 각각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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