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9:32 (금)
제주도립예술단, 합동공연 12월에 첫 무대
상태바
제주도립예술단, 합동공연 12월에 첫 무대
  • 승인 2019.10.27 09: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에는 협업으로 제주 색채 가미된 오페라 작품 선보일 예정
▲ 사진=제주특별자치도립예술단 페이스북 홈.
▲ 사진=제주특별자치도립예술단 페이스북 홈.

 5개 제주도립예술단이 오는 12월 7일, 제주아트센터에서 합동공연을 개최한다. 예술단 전체가 모이는 합동공연은 예술단 구성 이후 최초이다.

 이번 합동공연은 도민들에게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도록 준비될 예정이다.

 우효원 작곡의 ‘아, 대한민국’, 칼 오르프의‘카르미나 부라나’와 같은 대규모 합창곡뿐만 아니라 제주에서 제작된 창작 작품들이 공연된다. 무용단의 제주풍광을 소재로 한 연작 창작품인 ‘검은 돌(먹돌)’, 교향악단 및 연합합창단이 참여한 뮤지컬 ‘만덕’의 넘버들도 선보인다.

 또한, 솔루스 오브 서울 금관 5중주단이 그간 도민들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얀 쿠치어의 협주곡을 협연한다.

 제주특별자치도 조상범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앞으로 도립예술단 합동공연을 정례화하고 내년부터는 5개 예술단 전체가 연초부터 수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1개 작품을 공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각색 또는 창작 작품의 장기적 협업을 통한 합동공연의 정례화로 도립예술단 역량의 제고뿐만 아니라 도민들이 향유할 수 있는 공연도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러한 시도들이 결과적으로 도립예술단이 통합되고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올해는 준비 기간이 짧았던 만큼 단일 협업 공연을 선보이지 못해 아쉬운 것이 사실이지만 예술단 설립 이래 합동공연 시도가 계속되어온 결과 첫 시작이라는 것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공연 준비를 위한 여러 차례 지도자급 또는 실무자급 기획 회의를 통해 예술단간 소통의 자리가 처음으로 마련된 것도 큰 수확”이라고 덧붙였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앞으로 이같은 예술단의 공연 다양화와 더불어 운영체계 통합 개선책 마련 등을 통한 도립예술단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