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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포럼, 싱가포르서 첫 해외지역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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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포럼, 싱가포르서 첫 해외지역포럼 개최
  • 승인 2019.10.2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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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평화연구원-싱가포르 동남아연구소(ISEAS) 협업 통한 학술교류
▲ 2019 제주포럼 세계지도자세션. 사진=제주포럼 사무국.

 제주특별자치도는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싱가포르에서 ‘평화와 번영의 제주포럼’과 관련한 제1회 해외지역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싱가포르는 지난해 6월 사상 최초로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된 곳으로 동남아 외교의 중심지로 각광받고 있어 제주포럼의 제1회 해외지역포럼 개최지로 선정되었다.

 이번 해외지역포럼은 아세안에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싱가포르 동남아시아 연구소(ISEAS)와 협력해 공동으로 개최된다. 지난해 7월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싱가포르 국빈 방문 시 동남아시아 연구소 초청으로 연설을 하기도 했다.

 이번 해외지역포럼은 제14회 제주포럼의 대주제인 ‘회복탄력적 평화(Resilient Peace)’를 토대로 아시아 회복탄력적 평화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제주포럼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을 촉구하고 제주포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주요일정으로는 첫 날인 10월 29일 환영행사를 시작으로 둘째 날인 30일에는 ‘평화와 번영을 위한 파트너십’을 대주제로 본회의가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인 ‘아시아 회복탄력적 평화의 모색’에서는 퇴네손 전 오슬로 평화연구소(PRIO) 소장 등 유수의 학자들이 참석해 올해 제주포럼의 대주제인 ‘회복탄력적 평화’의 개념을 확장하고 아시아에서 어떻게 구현할 수 있을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며,

 두 번째 세션에서는 주 펑(ZHU Feng) 중국 난징대학교 국제관계대학원장, 최원기 국립외교원 아세안-인도 연구센터 책임교수 등이 참석해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책의 대립적 상황과 이를 해소하기 위한 아시아 국가들의 역할에 대하여 심도 있는 토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 번째 세션인 “신남방정책을 통한 한-아세안 협력의 증진”에서는 탕쉬문(TANG Siew Mun) ISEAS 아세안 연구소장의 사회로 이재현 아산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쩐 비엣 타이(TRAN Viet Thai) 베트남 외교부 대외정책센터장 등 학자들이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맞이하여 남방정책의 실질적인 구현 방안에 대해 토의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난양공대 국제대학원(RSIS)과 ‘평화지수 개발의 장점과 한계’를 주제로 공동 세미나가 진행된다.

 조상범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이번 해외지역포럼의 개최를 통해 제주평화 연구원에 ‘도시외교센터’를 구축해 제주도가 추진하는 도시 외교의 학문적 기초를 다지고 향후 개최되는 제주포럼에 세계적인 학자 및 연사를 초청하기 위한 인적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제주포럼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유수 포럼으로 성장함으로써 세계 속 평화의 섬 제주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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