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9월2일 하안거 해제…종정 진제 스님 "정진하고 또 정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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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9월2일 하안거 해제…종정 진제 스님 "정진하고 또 정진하라"
  • 승인 2020.08.2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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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예하 진제 법원 대종사는 오는 9월2일 경자년 하안거 해제를 앞두고 27일 법어를 내려 대중들의 부단한 정진을 당부했다.

 안거는 전국의 스님들이 동절기 3개월(음력 10월 보름에서 차년도 정월 보름까지)과 하절기 3개월(음력 4월 보름에서 7월 보름까지)간 외부와의 출입을 끊고 참선수행에 전념하는 것을 말한다.

 진제 스님은 "결제에 임했던 기상과 기개로 각고의 정진에 몰두해서 본분사를 해결했다면 금일이 진정한 해제가 될 것이나, 그렇지 못하다면 해제일이 동시에 결제일이 돼야 할 것"이라며 "자신을 돌아보고 돌아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출가한 본래의 뜻은 견성성불"이라며 "사람마다 심성 가운데 제불 만조사와 더불어 똑같이 불성이 갖춰져 있고, 똑같이 이목구비를 갖추고 있는데 단지 알지 못하는 고로, 쓰지 못하고 있다"며 "모든 대중은 반연을 다 놓아버리고 대신심과 대용맹심으로 삼 년 이내에 견성대오를 하겠다는 각오로 오로지 화두 일념삼매가 현전하도록 정진하고 또 정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진제 스님은 "조석으로 예불할 때마다 큰 발원을 세워야 한다"며 "역대 제불조사가 발원 없이 깨친 이가 아무도 없음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렇게 간절한 발원을 세워가며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신심으로 정진해 나간다면 하루하루가 새로워지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신심과 용기를 갖추지 아니하면 조그마한 태풍이 불어와도 다 쓰러져 버리고, 이 몸뚱이에 집착해 먹고 자고 편하려는 마음을 쓰다 보면 공부를 지어 나갈 수가 없다"며 "그저 앉으나 서나 화두와 씨름해 가지고 견성해야겠다는 생각 이외에는 다른 생각을 가져서는 아니 됨이로다"라고 밝혔다.

 조계종에 따르면 이번 하안거에 전국 94개 선원(총림 7곳, 비구선원 57곳, 비구니선원 30곳)에서 총 1894명(총림 299명, 비구 1020명, 비구니 575명)의 대중이 용맹 정진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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