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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여학교, 여성독립운동가 故 강평국·고수선·최정숙 선생 추모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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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여학교, 여성독립운동가 故 강평국·고수선·최정숙 선생 추모제
  • 승인 2019.03.0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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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추모·기념사업 적극 지원, 동참할 것”
여성독립운동가 생애 원도심복원·프로그램 반영 뜻

 원희룡 지사는 신성여학교 여성독립운동가 추모제에 참석해, 故강평국, 故고수선, 故최정숙 3인의 여성독립운동가를 추모했다.

 신성여학교 1회 졸업생인 故강평국, 故고수선, 故최정숙 선생은 임시정부 군자금 모금과 3·1만세운동에 앞장섰을 뿐 아니라, 독립 후에는 의사와 교육자로 활동하며 여성운동과 사회운동에 앞장서 온 인물들이다.

 故고수선, 故최정숙 선생은 애국지사로 지정됐으나, 故강평국 선생은 애국지사 서훈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원희룡 지사는 “세 분에 대한 제대로 된 추념과 기념사업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제주도와 보훈당국에서 추모와 기념사업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나 지방행정에서 주도하는 추모나 기념사업보다는 세 분의 후배이자 직계자녀라는 마음을 가진 동문들이 중심이 돼 세 분의 활동과 생애를 전파하는 것이 더욱 빛날 것”이라며 “천주교단에서 중심이 되어 세분에 대한 기념사업을 하게 된 것을 늦었지만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세 분이 활동했던 중앙성당과 신성학원, 생가 등의 터들을 제주 원도심 복원과 역사문화 프로그램에 녹여 반영되어야 한다”며 “(동문과 천주교단 등과) 함께 연구하고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는 끝으로 “관덕정 광장에서 제주 하늘에 올리는 추모제 메시지들이 모든 도민과 제주를 바라보고 있는 국민, 중앙정부에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축사를 마쳤다.

 한편, 원희룡 지사는 추모제에 앞서, 광복회원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광복회원들을 위로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자리에서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고생한 부분이 많다”며 “바로잡아야 할 과제들은 우리가 해결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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