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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의 탐사대 만장굴 비밀의 문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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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의 탐사대 만장굴 비밀의 문 열다
  • 승인 2020.09.1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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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세계유산축전, ‘만장굴 전구간 탐사대’ 프로그램 운영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을 주제로 열리는 '2020 세계유산축전-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의 백미, 만장굴 전 구간 탐사가 드디어 이뤄진다.

 제주도 세계유산축전 사무국(사무국장 강승부)은 이번 축전의 특별프로그램으로 6명만 선정한 ‘만장굴 전 구간 탐사대’를 이날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만장굴 전 구간 탐사대'는 오랫동안 열리지 않았던 만장굴 비공개 구간을 포함한 만장굴 전 구간을 전문가와 함께 탐험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소수 정예로 이뤄진 ‘만장굴 전 구간 탐사대’는 현재 공개구간인 2입구와 비공개구간인 1입구 및 3입구 지역 등 만장굴 7.4㎞ 모두 탐사할 수 있다. 전국 790명 신청자 가운데 6명이 선정돼 131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만장굴 전 구간 탐사대’는 1947년 故 부종휴 선생이 발견된 만장굴의 가치를 경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축전의 백미라 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제주도 세계자연유산 중 하나인 거문오름용암동굴계에 속해있는 만장굴의 지질학적 이해를 돕기 위해 한국동굴연구소 김련 박사가 동행한다.

 거문오름용암동굴계에서 그 규모가 가장 크고 웅장한 만장굴 길이는 약 7.4km로 다층구조를 지녔다.

 만장굴 전체 구간 중 미로공원에서 만장굴 공개구간 입구까지를 1구간 ‘들렁머리굴’, 공개구간 입구에서 용암석주까지 2구간을 ‘남생이거멀’, 용암석주로부터 한라산 방향까지를 3구간 ‘만쟁이거멀’이라 부른다.

 이번에 공개되는 비공개 구간은 용암석주부터 3입구 까지다.

 거문오름용암동굴계·성산일출봉 등에서 4일부터 20일까지 17일간 열리는 ‘2020 세계유산축전-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은 제주도와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단과 세계유산축전 사무국이 주관한다

 세계유산축전은 '만장굴 전 구간 탐사대' 이외에도 '세계자연유산 특별 탐험대'도 운영한다. 8,608명이 신청, 이 중 550명이 선정돼 1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미공개 구간을 탐방하는 '만장굴 및 김녕굴 특별 탐험대'의 경우는 252명 모집에 3,432명이 신청해 13.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제주도 세계유산축전 사무국 홈페이지(www.worldheritag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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