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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 결선 온라인으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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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 결선 온라인으로 진행
  • 승인 2020.09.1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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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 현을생)는 지난 9월 7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올해 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 결선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조직위는 지난 8월5일부터 10일까지 콩쿠르 1, 2차를 온라인 영상심사로 마쳤으며 11월 5일부터 8일까지 제주도립제주교향악단과의 협연으로 결선을 진행, 9일에 입상자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의 완화를 전제로 결선만큼은 오케스트라 협연을 통해 집중력을 높이려는 계획이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하는 조직위는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 심사위원장 스캇 하트만(미국), 예술감독 스티븐 미드(영국) 등 관련기관 및 주요 인사들과의 긴밀한 협의를 토대로 최종결정에 이른 것이다.

 제주국제관악 타악콩쿠르는 총 8개 부문으로 제주국제관악제 기간 동안에 4개 부문씩 해마다 순환 개최된다. 올해는 유포니움, 베이스트롬본, 튜바 등 저음역의 금관악기와 타악기 부문이며 1, 2차 예선을 통해 부문별 3명씩 8개국 12명의 결선 진출자를 결정했다. 여기에 참여한 심사위원은 15개국 24명이다.

 당초 오케스트라 협연 결선 방식이 피아노반주에 의한 영상심사로 변경되면서 제주를 향한 기대감이 컸던 결선 참가자들에게 큰 아쉬움으로 남고 있다.

 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는 올해 15회에 이르며 국제콩쿠르세계연맹(WFIMC)에 가입되었다. 금관5중주 등 일부를 제외한 부문에서 1, 2위에 입상한 내국인에게 병역혜택이 주어지는 국제경연이다. 국제콩쿠르세계연맹에 가입된 국내 콩쿠르는 제주를 비롯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서울국제음악콩쿠르 등 3개이다.

 조직위원장은 “영상심사로 아쉬움이 크지만 세계 관악계가 주목하고 있으므로 모든 과정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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