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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의 전문가에게 듣다, 세계유산축전 가치 나눔 ‘공감’ 토크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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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의 전문가에게 듣다, 세계유산축전 가치 나눔 ‘공감’ 토크콘서트
  • 승인 2020.09.1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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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총 5회 중 이번 주 3, 4, 5회차 진행
안톤슐츠, 한비야, 세 여자(문소리, 서명숙, 정재숙) 강연 등

 유네스코(UNESCO)가 입증한 한국 유일의 세계자연유산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대해 각 분야의 전문가에게 가치를 전해 듣고, 공감해 보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온다.

 제주에서 9월 4일부터 9월 20일까지 2020 세계유산축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개최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문화재청이 주최하는 이번 축전은 유네스코(UNESCO)가 지정한 한국 유일의 세계자연유산인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의 일환으로 가치 나눔 ‘공감’ 토크콘서트가 펼쳐진다. ‘공감’은 예술, 인문, 관광 등 다양한 관점의 지식을 가진 전문가들과 일반인들이 한자리에 만나 세계자연유산에 대해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주에 진행된 ‘공감’ 1, 2회는 사진작가 강정효와 무용수 차진엽의 강연으로 이루어졌다. 자연을 무대 삼아 야외에서 이뤄진 ‘공감’ 1, 2회는 예술 분야에서 진행자의 작품 세계와 세계자연유산의 가치를 매끄럽게 이어냈다는 참여자의 평을 받았다.

 앞으로 맞이하게 될 ‘공감’에서는 지난 회보다 더욱 풍성하게 준비되고 있다. 오는 17일 진행되는 3회에서는 1회와 마찬가지로 걷기와 토크콘서트가 결합된 형태로 진행된다. 한국 사람보다 한국말을 잘하고, 한국 사람보다 한국의 자연과 옛 문화에 더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안톤 슐츠가 강연자로 나선다.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찾아 사진 촬영한 그가 난개발로 인해 고유의 아름다움을 잃어버리는 한국의 사례를 보며 풀어 놓을 이야기가 기대되는 바이다.

 다음 9월 18일 4회에서는 이미 그녀의 이름을 내건 저서로 대한민국을 세계배낭여행으로 들썩이게 했던 오지 여행가이자 국제구호활동가 한비야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세계 곳곳을 걸어 다닌 그녀의 눈으로 본 세계자연유산 제주의 매력이 어떻게 표현될지 궁금해지는 시간이다.

 마지막 9월 19일 5회는 제주를 사랑하는 배우 문소리, 걷는 길을 낸 여자 서명숙, 문화재청장 정재숙 세 여자의 3인 3색 세계자연유산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영화배우이자 감독인 문소리는 3년 전부터 제주 올레길을 걸으며 곶자왈, 바당길, 마을길 등 제주의 구석구석을 섭렵했으며, 이번 세계자연유산 불의 숨길을 걸으며 제주의 또 다른 매력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문소리를 제주올레 길에 빠지게 한 장본인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의 이야기와 정재숙 문화재청장의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을 넘나드는 해박하고 유쾌한 이야기들이 기다리고 있다.

 세계유산축전 가치 나눔 ‘공감’ 토크콘서트는 사전신청으로 진행된다. 참가 접수는 세계유산축전 홈페이지(www.worldheritage.kr)를 통해 모집하고 있으며, 각 회 차당 선착순 30명에 한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세계자연유산의 가치에 대해 나눌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문의 : 064-762-2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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