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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코로나19 시대, 슬기로운 추석 연휴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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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코로나19 시대, 슬기로운 추석 연휴 보내기
  • 승인 2020.09.2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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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정 서귀포시 문화예술과.
▲ 김해정 서귀포시 문화예술과.

 언제부턴가 아침에 일어나면 일기예보 대신 코로나19 알림 문자와 확진자 수치를 확인하기가 생활의 일부로 자리 잡았다. 매일같이 울리는 방역수칙 안내문자의 알림음은 일상의 풍경이 되었고, 이 지리한 전염병과의 싸움의 끝이 모호해짐에 많은 이들이 불안감, 우울감을 호소한다.

 예년이라면 풍요와 설렘, 따뜻함으로 상징되는 추석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지만 올해엔 민족 대이동에 대한 코로나19 확산 불안감으로 그 어느 때보다 안전의 의미가 크게 다가온다. 더구나 연휴기간 20만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이라는 보도는 너 나 할 것 없이 깊은 한숨만 짓게 한다.

 이에 서귀포시는 추석연휴를 특별방역 기간으로 정하고 민관합동으로 공공시설, 주민이용시설, 관광지, PC방·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방역을 실시하고 방역수칙 준수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의 방역 대책을 마련·추진한다. 이번 연휴가 최근 겨우 잠잠해진 코로나19 재확산의 도화선이 되지 않게 하려는 선제적 조치이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 방역수칙을 지키는 우리 모두의 노력이 보다 더 절실하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출입을 자제하고 혹여나 불가피한 외출시에는 개인 방역수칙을 적극 준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특히 마스크만 잘 껴도 코로나19 감염률이 최대 1.5%까지 떨어진다고 하니 나와 내 가족․이웃을 위해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자.

 더욱이 지난 9월 11일부터 제주형 특별방역 행정조치에 따른 마스크 착용 의무화시설이 지정되어 해당시설의 관리자·운영자 및 이용자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었다. 이를 위반할 경우 10월 13일부터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하니 이 점 유의하자.

 과거 우리 민족은 IMF위기처렴 수차례 커다란 위기를 극복한 저력이 있고 그것을 발전의 발판으로 삼았다. 이번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간다면 새로운 도약이라는 선물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코로나19의 재확산 방지를 위해 우리 모두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여 이번 추석을 기점으로 희망의 빛을 밝히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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