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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초, 학교로 찾아 온 청소년 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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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초, 학교로 찾아 온 청소년 동반자
  • 승인 2020.09.2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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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문초등학교(교장 강성일)는 코로나19로 인한 정서적으로 힘든 학생을 위해 지난 9월 16일부터 12월말까지 서귀포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배정한 청소년동반자가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매주 화요일 주 1회 학교 방문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감과 일상이 무너진 것에 대한 분노, 힘들어진 경제적 상황, 가족관계로 인한 스트레스가 높아지면서 학생들의 학교 내 학습 및 또래관계, 우울을 겪는 학생이 늘어나고 있다.

 중문초만 하더라도 학생건강증진추진단과 Wee센터, 지역기관을 통한 진단․치료비를 지원하는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이미 학교에서만 감당하기에는 버거운 상황이다.

 이에 ‘마을이 함께 아이를 돌본다’는 마음으로 지역의 전문기관인 서귀포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도움을 요청해 청소년동반자를 지원받게 되었다.

 청소년동반자는 도움이 필요한 위기청소년을 직접 찾아가 정서적지지, 심리상담, 지역자원 및 기관연계 등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학생 1인당 10~12회기 상담이 진행된다.

 현재 중문초 학생 3명과 학부모상담이 진행되고 있으며 상담 목적은 가족관계로 인한 스트레스 감소, 또래관계 개선을 통한 우울감 해소, 정서적 지지기반 마련 등이 있다.

 또한, 서귀포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학생 발굴을 위해 지난 여름방학에 중문초 5개 가정에 마음건강키트를 제공해 부모자녀양육태도검사 및 미술활동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학교관계자는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이 함께 학생과 가정의 어려움을 살피는 촘촘한 교육복지 지원을 통해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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