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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감귤 생산, 지금부터 품질관리에 힘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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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감귤 생산, 지금부터 품질관리에 힘써야
  • 승인 2020.10.0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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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간격 정기적인 품질검사 후 물 주는 양 조절로 당도 높여야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김화선)는 9월 21일, 고품질감귤 생산 시범단지 타이벡 토양피복재배 과원 18개소 대상으로 품질을 조사한 결과 평균 당도 9.3브릭스, 산함량 2.19%로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일반 타이벡 피복재배 과원 7개소 평균 당도 8.5브릭스, 산함량 2.36%에 비해 당도는 0.8브릭스 높고 산함량은 0.17% 낮았고 노지감귤 토양피복재배 품질 기준(9. 20.)인 9.1브릭스, 산함량 2.18% 보다 당도 0.2브릭스, 산함량 0.01% 높았다.

 특히, 최고 품질 농가는 당도 10.7브릭스, 산함량 3.15%로 성목이식 과원 구조개선 후 물빠짐을 좋게 하고 타이벡 속으로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한 과원에서 품질이 좋았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위미․중문농협 2개 단지 26개소 9.6ha에 △1년차 ‘성목 옮겨심기’ 리모델링 및 병해충, 잡초 방제시설 기반조성 △2년차 안정착과를 위한 전정, 꽃따기 작업 등 수세관리 △3년차 토양피복, 압보상점적관수, 우산식지주대 설치 등 고품질감귤 생산단지 기반을 조성했다.

 2019년 첫 출하 시 당도 11브릭스 이상 감귤 92%를 생산해 위미농협 ‘싱귤생귤’, 중문농협 ‘황제’ 브랜드감귤 출하로 10a당 조수입 955만5천원을 올렸다.

 2020년도 현재 2개 단지에 68농가 22.7ha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9월 1일 이후 태풍 ‘마이삭’ 내습 등으로 강우 일수와 강수량은 많고 일조시간은 101.2시간으로 평년 176.1시간보다 74.9시간이 적어 탄수화물 집적이 더디었고 특히 일부 타이벡 속으로 빗물이 스며들어 토양 과습된 과원은 당도가 오르지 않고 감산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앞으로 수확기까지 품질관리에 힘써야 한다.

 타이벡 속으로 빗물이 스며든 과원은 맑은 날 타이벡을 걷고 토양건조 후 재피복을 해주어야 한다.

 이와 함께 당도 8브릭스 이상 도달할 때까지 물주기 작업을 중단하고 10일 간격으로 정기적인 품질검사 후 물 주는 양을 조절해야 한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10월부터 수확 시까지 고품질감귤 생산 시범단지 참여 농가별 당도 11브릭스 90% 이상 생산을 목표로 10일 간격 정기적인 품질조사, 물관리, 품질향상제 살포, 기술교육 등 현장컨설팅 강화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원은 “고품질 브랜드감귤 생산을 위해서는 과원별 특성에 맞는 물주기 등 철저한 품질관리가 중요하다”면서 “농업인․농협과 협력해 계획적인 유통 출하를 통해 감귤가격 상승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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