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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AI 이용한 월동채소 수급조절 시스템 첫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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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AI 이용한 월동채소 수급조절 시스템 첫 검증
  • 승인 2020.10.1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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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인공지능 융합한 지능형 농작물 재배면적 예측 시스템 첫 시동
10월 30일까지 읍면동·리사무소 협조 통해 재배농가 면담 청취 조사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요 월동채소류 재배면적 조사 결과 검증에 디지털 뉴딜 사업을 접목시켜 6차산업 시대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0월 한 달간 2020~2021년산 무, 양배추, 당근, 브로콜리, 양파, 비트 등 12개 품목에 대한 주요 월동채소 재배면적 조사 결과 검증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올해 재배면적 조사 결과 검증에 기존 해당품목 재배농가 대상 면담 청취 조사와 함께 과학기술통신부의 ‘제주 월동작물 자동탐지 드론영상 AI학습데이터 구축사업’에서 추진하고 있는 드론과 인공지능(AI)기술을 융합한 지능형 농작물 재배면적 예측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달 30일까지 읍면동에서 마을 리사무소의 협조를 통해 해당 품목을 재배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면담 청취 조사를 진행한다.

 또한, 드론을 이용해 월동작물 재배지를 촬영한 뒤 AI기반 학습용 데이터로 제작하고, 딥러닝 알고리즘에 따라 월동작물의 재배면적을 자동 탐지해 재배면적 데이터베이스 등을 구축, 올해 연말까지 자료를 산출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5월 월동채소 파종 전 1차 재배의향 조사 결과를 통해 당근, 양파 등은 전년 대비 재배면적이 감소하고 마늘, 월동무, 비트 등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지난 8월 3차례 연이은 태풍 피해로 주요 월동채소 파종시기가 일실됨에 따라, 태풍 이후에 파종 가능한 월동무, 양파 등 특정 품목의 재배면적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돼 이번 검증을 통해 품목별 재배면적 증감 추이를 명확히 파악할 계획이다.

 이어, 6개 품목(월동무, 양배추, 마늘, 양파, 당근, 브로콜리)의 재배면적 데이터베이스 등을 구축해 수급안정 대책 마련 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병화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파종 후 생육 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과잉생산이 우려되는 품목은 주산지협의체와 함께 수급 조절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마을 리사무소의 협조를 받아 조사가 이뤄지는 점을 감안해 마을이장 및 리 사무장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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