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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육성 신품종 ‘스위트골드 키위’ 본격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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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육성 신품종 ‘스위트골드 키위’ 본격 수확
  • 승인 2020.10.1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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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산 500~550톤 생산 예상, 농가별 당도 및 건물률 사전 3회검사 후 출하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황재종)은 10월 9일, 제주시 애월읍 농가에서 맛과 품질이 뛰어난 국내 육성 신품종 ‘스위트골드’ 키위 첫 수확을 시작으로 본격 수확한다고 밝혔다.

 2019년산 기준으로 도내 키위 재배면적은 330.7ha이고, 국내 육성 키위 재배면적은 43.7ha로 13%를 차지하고 있다.

 2014년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온난화농업연구소에서 육성한 ‘스위트골드’ 키위는 당도 16~20°Bx의 고당도 품종으로 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대표 고혁수)에서 전용실시 계약을 통해 제주에서만 재배되고 있으며 ‘한라스위트’ 상표로 유통되고 있다.

 도내에는 96농가 40.0ha 재배되고 있으며 생산량은 2016년 2톤, 2017년 6톤, 2018년 50톤, 2019년 230톤 등 매년 생산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생산농가와 소비자 만족도가 높다.

 올해 생산량은 전년보다 2배 증가한 500~550톤이 예상되고 있으며 선과작업을 거쳐 500g 투명용기 4~6과 소포장 2개를 한묶음(0.8kg)으로 포장해 전국 하나로마트로 출하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18년에 홍콩 등 동남아 시범수출 결과 현지 소비자 반응이 좋았고 2019년에는 홍콩, 싱가포르에 29톤 수출하는 등 앞으로 수출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산 ‘스위트골드’ 키위는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 100톤을 수출할 계획이다.

 수확 기준은 당도 8°Bx 이상 건물률 18.0% 이상으로 후숙(後熟) 후에는 당도 17°Bx 이상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스위트 골드’ 농가별 당도 및 건물률 등을 사전에 3회 검사해 수확 기준에 맞는 키위를 수확해 출하할 계획이다.

 2019년 기준으로 농가 수취가격은 A등급 3,900원, B등급 3,400원, C등급 2,400원, D등급 1,700원이다.

 농업기술원은 ‘스위트 골드’ 키위 적정 수확기가 정립되지 않아 2019년부터 2020년까지 2년간 고품질 균일과 생산 및 출하를 위한 ‘스위트 골드 적정 수확기 구명 연구’ 중에 있다.

 오명협 아열대과수팀장은 “국내 육성 고품질 키위 확대 보급을 위해 현장 애로사항 해결 및 재배법을 정립, 보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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