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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요네병 관리농장 인증제, 농가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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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요네병 관리농장 인증제, 농가 ‘호응’
  • 승인 2020.10.1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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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위생시험소, 올해 165농가·6,917마리 검사…참여농가 전년보다 30%↑

 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소장 최동수)는 올해 ‘소 요네병 관리농장 인증제 사업’에 총 165농가가 참여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소 요네병은 만성장염을 일으키는 전염병으로 설사, 사료효율 저하, 쇠약, 증체율 감소, 산유량 감소, 수태율 저하 및 영양부족으로 결국 폐사하게 되는 세균성 질병이다.

 동물위생시험소는 소 요네병으로 인한 사육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13년부터 소 요네병 관리농장 인증제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소 요네병 관리농장 인증제 사업은 농장의 암소(송아지 생산용) 80% 이상을 검사해 2년 연속 전체 검사 대상 소가 요네병 음성으로 확인된 농가를 대상으로 소 요네병 관리농장 인증 후 매년 정기검사를 통해 등급별로 관리하는 제도이다.

 올해 사업 참여 농가는 지난 2월에 1차로 확정했으나, 추가로 신청을 희망하는 농가들이 있어 6월까지 신청 기간을 연장했다.

 접수 결과, 총 165농가가 사업에 참여해 번식용 암소 총 6,917마리에 대해 검사를 완료했다. 이는 지난해 참여 농가 127개소보다 약 30% 많은 수치이다.

 지난해에는 소 요네병 관리농장 인증제 심의위원회를 거쳐 총 51농가가 소 요네병 관리 우수농가로 인증된 바 있으며, 올해에는 11월에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90여 농가에 대한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소 요네병 관리농장 인증제 사업이 질병 피해 감소에 따른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어 참여 농가가 2013년 44호, 2014년 69호, 2015년 76호, 2016년 83호, 2017년 74호, 2018년 88호, 2019년 127호, 2020년 165호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또한, 사업 시행 초기(2013~2014년도) 참여 농가 요네병 양성율(3.2%)과 2020년도 참여 농가 양성율(1.2%)을 비교 분석한 결과, 참여 농가는 연 5억800만원(소 1두당 3만926원)의 손실을 예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 산출기초 자료 참고)

 연도별 양성율은 2013년 3.0%, 2014년 3.2%, 2015년 2.9%, 2016년 3.2%, 2017년 3.4%, 2018년 2.4%, 2019년 1.4%, 2020년 1.2% 등 감소추세이다.

 최동수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소 요네병 관리농장 인증제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인증 농가에 대한 방역관리 및 인센티브 제공은 물론, 아직 참여하지 않은 농가를 대상으로 지도·홍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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