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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 6차산업, 청정 제주서 포스트코로나 시대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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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 6차산업, 청정 제주서 포스트코로나 시대 준비한다”
  • 승인 2020.10.26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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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6일~12월 5일, 제2회 6차산업제주국제박람회 & 컨퍼런스
온라인전시관 통해 비대면 행사로 한 달간 개최
국내외 80여 기관‧기업 참여…다양한 6차산업 제품 한자리에
전국 6차산업 경영체들의 수출 활성화·시장공략 기회 활용 기대

 융‧복합 혁명으로 일컫는 6차산업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전문가들과 함께 질적‧양적 성장을 꾀하는‘제2회 6차산업제주국제박람회(Farming⁺@jeju Fair & Conference, 파밍플러스 제주 페어 앤 컨퍼런스)가 청정 제주에서 비대면 온라인 행사로 개최된다.

 6차산업제주국제박람회 조직위원회(공동대회장 원희룡 제주도지사, 정현찬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 / 공동조직위원장 고성보·안순화·지은성)는 ‘제2회 6차산업제주국제박람회-파밍플러스 제주페어’를 오는 11월 6일부터 12월 5일까지 30일간 비대면 온라인 전시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지속 가능한 6차산업, 코로나 19를 넘어서’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2회 6차산업제주국제박람회& 컨퍼런스에는 국내·외 80여개 기업‧기관들이 참가해 6차산업의 가치와 미래를 국내·외에 알리고 최신 동향 공유 및 국내·외 협력체계 구축과 글로벌 판로를 개척하게 된다. 제주, 강원, 경남, 경기, 세종, 인천, 전북, 충북 등 전국 광역 지자체에 설립된 지역별 6차산업지원센터들도 대거 참여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지난해 10월에 개최된 제1회 6차산업제주국제박람회에는 해외 8개국을 포함해 총 104개사가 참여해 31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 총 445,000달러(한화 약525백만원) 규모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는 등 6차산업제품 수출판로 개척과 유통 확대에 어려움을 겪어오던 관련 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박람회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속 6차산업 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지속가능한 청정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주춧돌을 놓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로나19 방역 강화를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와 조직위원회는 모든 행사를 비대면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6차산업 경영체, 일반 농가, 국내외 전문가, 해외 바이어 한국지사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 전시 박람회(11월 6일~ 12월 5일)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컨퍼런스(11월 6일 온라인 컨퍼런스 진행)가 운영된다.

 또한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홍콩, 미국 총 7개국 바이어가 참여하는 사전 온라인 수출 품평회(10월~11월) 등을 통한 가시적 성과도 도출할 계획이다.

 ◆ 국제컨퍼런스서 6차산업 미래와 마을기업 전략 논의

 6차산업 제주국제박람회조직위원회가 역점을 기울인 또 하나의 장(場)은 글로벌 전문가들이 함께 머리를 맞댈 국제컨퍼런스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컨퍼런스는 국내외 다양한 사례 공유를 통해 6차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고, 비대면·무관중 형태로 진행된다.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6차산업 선진사례 및 협력방안 등 컨퍼런스의 모든 과정을 온라인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컨퍼런스 기조 강연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용렬 박사가 맡았다. 김 박사는 ‘코로나19 이후 지속가능한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을 위한 한국의 대응전략’을 주제로 포스트코로나 시대 6차산업의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제1세션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지속가능한 6차산업,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대주제를 놓고 Janet Dwyer 영국 글로스터셔대학교 교수가 현지에서 온라인 영상으로 ‘유럽(EU)의 다기능 농업(6차산업)의 이론과 정책’을 발표한다. 이어 백승우 전북대학교 교수의 ‘6차산업 컨버전스 어디까지 가능한가?’라는 주제 발표도 이어진다.

 주제발표 이후 종합 토론도 진행된다. 송양훈 한국농식품정책학회장(충북대 교수)이 좌장을 맡고, 김배성 교수(제주대), 김태연 교수(단국대), 전병화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 오현석 박사(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 등이 지정토론을 벌이게 된다.

 이어 제2세션은 이동은 오픈더테이블 대표가 ‘가정간편식 식품트렌드’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유예리 Y’s works 대표의 ‘브랜딩과 마케팅’ 발표, 박순 광운대학교 문화산업 연구소 부소장(전 대웅기획 PD)의 ‘오감브랜딩-소리를 잡아라’라는 발표까지 성공적인 브랜딩 방법에 대한 전문가들의 조언을 듣게 된다. 박소현 팍쇼컴퍼니 대표도 ‘언택트 시대의 노하우, SNS 공략법’이라는 발표도 이어진다.

 제3세션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 JDC)이 진행하는 ‘농업전략 특별세션’으로 이주영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사. Gelare Nader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 농무참사관, 이인규 우리농업조직화지원그룹 이사의 주제발표가 예정됐다.

 이후 고태훈 농촌융복합산업인증사업자협회장, 강호진 주한네덜란드대사관 농무관, 라해문 전 마을만들기포럼 위원장, 안경아 제주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종합토론을 벌이게 된다.

 ◆ 놀멍 보멍 맛보멍 6차산업 체험 로드맵

 국내·외 바이어 및 도내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제주 6차산업 기업들과 관련 체험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6차산업 체험프로그램 지도(로드맵)를 배포하고 있다. 체험 로드맵에 소개된 제주도 내 6차산업체를 직접 방문하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놀멍 보멍 맛보멍(놀면서 보면서 맛보면서라는 뜻의 제주어) 즐길 수 있다. 로드맵은 제주국제공항 및 제 2부두와 제 8부두 내 종합관광안내센터, 제주웰컴센터 등에서 받아볼 수 있다.

 고성보 6차산업제주국제박람회 공동조직위원장은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 사태 속 제주의 6차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플랫폼 제공을 통해 농업 농촌의 패러다임 전환과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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