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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신청사' 2023년말 준공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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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신청사' 2023년말 준공 계획
  • 승인 2019.12.1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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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제주시 브리핑 통해 "‘제주시 청사 신축 사업’ 타당성조사 완료"
등록문화재 본관 등 2개 건물 남기고 철거, 시민관장·지하주차장 조성
지하3층·지상10층·주차면수 250대규모 24,822.34㎡, 총사업비 729억원
▲ 제주시 청사 신축사업 타당성조사완료 관련 브리핑에서 '청사 신축 필요성과 시급성'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는 고희범 제주시장.
▲ 제주시 청사 신축사업 타당성조사완료 관련 브리핑에서 '청사 신축 필요성과 시급성'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는 고희범 제주시장.

 제주시 청사 신축 계획이 순항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시에서는 지난해 8월, 행정안전부에 의뢰한 ‘제주시청사 신축 사업’ 타당성조사가 완료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정대로 무리없이 추진된다면 2023년 말에 제주시 신청사를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제주시청은 지난 1952년에 지어져 건축된 지 67년이 경과된 본관 건물 등 시설물이 노후되고, 5개 별관·10개동으로 분산 배치되어 있어 청사를 방문하는 시민들의 이용 불편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되어 왔다.

 또한, 향후 제주시 인구 50만 시대에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행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7년 12월에 제주시청사 신축 사업이 포함된 ‘시민문화광장 조성을 위한 청사정비 구상(안)’을 발표한 바 있으며, 1단계 사업인 제주시청사 신축 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를 지난해 8월 행정안전부에 의뢰했다.

▲ 제주시 청사 신축 조감도.
▲ 제주시 청사 신축 조감도.

 타당성조사는 총사업비 500억 이상 신규사업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행정안전부장관이 지정·고시한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에서 수행한다.

 조사기관에서는 청사 신축 사업이 안정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음에 따라, 경제성 분석보다는 청사 규모의 적정성과 리모델링 대안 등 사업계획의 적정성에 대한 검토를 수행했다.

 타당성조사 수행 중 지난해 12월, 제주특별자치도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개정으로 주차면수 추가 확보를 위해 사업계획 변경했다.

▲ 제주시 청사 신축사업 타당성조사완료와 관련해 브리핑하는 김창현 제주시 행정자치국장.
▲ 제주시 청사 신축사업 타당성조사완료와 관련해 브리핑하는 김창현 제주시 자치행정국장.

 제주시에서는 지난해 8월 행안부에 지하3층·지상10층, 연면적 29,176.96㎡, 주차면수 213대 규모에 총사업비 913억원으로 타당성조사를 의뢰했으나 2018년 12월 31일자 제주특별자치도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개정으로, 업무시설의 경우 연면적 100㎡당 1대에서 80㎡당 1대로 부설주차장 설치 기준이 강화되면서 이에 대한 조사기관의 보완 요청에 따라 타당성조사를 중지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제주시에서는 지하3층·지상10층, 연면적 27,173.08㎡, 주차면수 250대 규모에 총사업비 852억원으로 사업계획을 변경해 타당성조사를 재개했다.

 제주시청사 신축 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 결과, 기존 청사를 리모델링하기 보다는 새로운 청사를 신축하는 방안이 보다 합리적인 것으로 검토되었으며, 조사기관에서 공무원 정원 산정방식 등으로 적정면적을 산출해 변경 의뢰(안) 대비 층수와 주차면수는 변경이 없으나, 연면적은 2,350.75㎡가 감소된 24,822.34㎡, 총사업비는 123억이 감소된 729억원으로 조정된 내용으로 적정 사업계획을 제시했다.

 특히 등록문화재인 본관 등 2개 동 건물만 남기고 청사 건물을 모두 철거한 후 그 자리에는 시민광장과 지하주차장을 조성하게 되는데 현재 계획상으로는 여기에 350억원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면서 제주시 청사 신축 관련 예산은 총 1,079억원이라 밝혔다.

 브리핑에 나선 김창현 제주시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타당성조사 결과에 따라, 2020년 중앙투자심사를 거치고, 이후 도의회 공유재산 관리계획 등 행정절차를 이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고희범 제주시장은 “시청사 신축은 무엇보다도 현재 시청사가 5개 별관 등 10개 동 건물로 분산된 상황으로 인해 시민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 토로하며 “직원들 불편은 둘째치고 이러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시청사는 반드시 신축되어야 하고, 계획했던 시민광장과 지하 주차장 조성 역시 시급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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