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10:35 (토)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경력단절 여성작가 발굴 전시회 개최
상태바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경력단절 여성작가 발굴 전시회 개최
  • 승인 2020.11.12 11: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월 16일부터 29일까지, 여성작가 오미경, ‘기억을 바라보다’ 기획전
▲ 오미경 작. '뿌리없이 자란다'.
▲ 오미경 작. '뿌리없이 자란다'.

 제주특별자치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 강봉숙)에서는 오미경 작가의 ‘기억을 바라보다’ 기획전을 11월 16일부터 11월 29일까지 14일 동안 개최한다.

 이번 오미경 작가 기획전은 경력단절 제주 여성 예술인을 발굴 지원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센터에서는 선정된 작가에게 전시관 대관전시작품에 대한 도록 제작작품설치 등 전시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했다.

 많은 예술인들이 작품을 전시하는데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경력 단절된 여성작가들이야말로 재정이 열악한 실정으로 설문대여성문화센터는 작가들이 활동할 수 있는 기반에 도움이 되고자 금년도에 여성예술인 13명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지원했다.

▲ 오미경 작. '무명의 빛'
▲ 오미경 작. '무명의 빛'

 이번 ‘기억을 바라보다’ 기획전에서는 제주 섬에 얽힌 기억, 역사, 신화 등의 흔적들을 자아와 타인, 세상과의 관계로 확대 재구성해 작가만의 독특한 색채로 표현한 한국화, 드로잉, 세밀화 등 30여점을 선보인다.

 다양한 주제가 화폭 속에 씨줄과 날줄이 엮이듯 직조되어 완성된 작품들로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다.

 오미경 작가는 제주 출신으로 펜 또는 연필 드로잉과 동양화 채색의 은은한 구성 혹은 회화(서양화) 채색의 선명한 물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재료를 혼합한 발색표현을 통해 이미지들을 내밀하게 혹은 강렬하게 드러내는 기법을 가감 없이 사용한다.

 전시기간 동안 관람객을 대상으로 ‘그림엽서, 마음카드’ 선착순 무료 나눔 행사 및 ‘작가와 함께하는 미술체험(나무 브로치 만들기)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 오미경 작. '접은 종이를 펼치는 방식'.
▲ 오미경 작. '접은 종이를 펼치는 방식'.

 미술체험은 11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14시~16시) 진행될 예정이며 신청접수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재료소진까지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로 축소되어 현장관람은 방역수칙을 준수해 진행되고, 설문대여성문화센터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다.

 강봉숙 설문대여성문화센터 소장은 “앞으로 제주여성 예술인들의 발굴 및 작품전시 지원을 통해 적극적으로 작품 활동상을 알리는데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이번 전시로 도민들이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한 치유와 사색의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