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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기획단체 트리거, ‘Satellite, 4.3 공원‘ 온라인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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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기획단체 트리거, ‘Satellite, 4.3 공원‘ 온라인 전시
  • 승인 2020.11.2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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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0일∼12월 4일, 제주문화자원 기반 공공예술 지원사업
온라인 중계형 미디어아트 통해 가치에 대한 이야기 소통
디지털로 구현하는 비대면 온택트 전시

 문화기획단체 트리거가 11월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유튜브 채널 ‘트리거Satellite’에서 
실시간 중계를 통한 미디어아트 온라인 전시를 선보인다.

 ‘Satellite, 4.3 공원’은 비어있는 공원(01)을 꽃(=가치)으로 채우는 프로젝트로 가치에 관한 이야기이다. 관객에게 가치에 관한 질문을 던지고 응답함으로써 작품은 완성된다.

 관객들의 대답은 전시의 메인작품에 적히고 온라인으로 중계된다. 가치들이 도착할 때마다 메인작품 주위로 꽃이 심어진다. 트리거는 “새로운 가치들이 계속 순환하고 연결되는 과정을 통해 사람들이 소통하고 각자의 소중함이 모여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이번 전시의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공원은 디지털적 공간인 중계방송을 보고 사람들이 대화할 수 있는 인터넷 플랫폼과 물리적 공간인 4.3평화공원 외부에 메인 전시작품 백비와 사람들의 참여로 심어지는 화원을 의미한다.

 작품의 모티브는 4.3 백비에서 가져왔다. 백비는 서로 다른 이념에서 오는 생각의 충돌 때문에 4.3의 바른 이름이 적히지 못하고 그로 인해 세워지지 못해 누워 있는,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은 흰 비석을 말한다.

 온라인 전시 기획자는 “저희는 사람들의 이념과 생각을 가치라고 정의했고 사람들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 싸우더라도 포기할 수 없는 삶의 의미와 본인들의 신념의 충돌의 결과물이 백비라고 해석했다”고 말했다.

 ‘Satellite, 4.3 공원‘은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또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11월 30일 오전 11시부터 12월 4일 오후 8시까지 ‘트리거Satellite’ 유튜브 채널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 첫 날에는 싱어송라이터 오아름과 퍼플문, 마지막 날에는 콘테나 프로젝트와 밴드 투유(ToU)의 공연이 진행된다. 공연 또한 같은 유튜브 채널에서 관람 가능하며 공연은 당일 오후 7시부터 시작되어 오후 8시에 마무리된다.

 관객들과 소통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작품활동을 이어오던 트리거는 이번 사업 취지에 따라 제주의 역사, 문화적 장소성을 기반으로 도민과 국민이 공감, 소통할 수 있는 공공예술작품을 기획했다.

 트리거는 “이번 전시를 통해 코로나 팬데믹에서 상생의 길에 한 발짝 내딛고 제주사회에 아직 덜알려진 참여형 미디어예술(Interactive media art)의 문을 넓히는 것에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화기획단체 트리거는 모두를 예술가로 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미디어아트로 활동하는 문화예술기획단체이다. 관객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작품이 완성되는 인터렉티브 전시를 이어왔으며 2019년에 추억보정을 주제로 한 전시 ‘6시 4분’과 2020년에는 가치의 충돌과 딜레마에 대한 전시 ‘이름’을 진행했다.

 이번 전시는 제주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의 2020년 제주문화자원 기반 공공예술지원사업에서 후원을 받아 진행된다.

 트리거 유튜브 스트리밍 채널  https://www.youtube.com/channel/UCY4G_z4m3Z8WqHX0TzP_yLA

 트리거 인스타그램 : www.instagram.com/trigger_ig

 트리거 페이스북 페이지 : https://www.facebook.com/TriggerF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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