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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아동센터 영어 원격교육, 코로나 시대 “교육 격차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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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아동센터 영어 원격교육, 코로나 시대 “교육 격차 줄인다”
  • 승인 2020.12.08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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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읍 삼육지역아동센터와 ‘4+1’ 시범 온∙오프라인 학습 시행
2021년 상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전 제주권의 아동센터로 확대 검토

 “매주 열리는 원격 퀴즈대회 참여를 위해 매일 영어책 1권씩 유튜브 영상을 보며 읽다보면 영어실력이 높아져요.”

 국립국제교육원(원장 김영곤) 영어교육센터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더욱 커지고 있는 읍면지역 영어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성산읍 삼육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 25명을 대상으로 2020년 9월 7일부터 12월 10일까지 4+1 온․오프라인 영어 학습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

 4+1 온․오프라인 영어 학습 프로그램은 일주일에 4일은 영어책을 읽고, 1일은 원격 화상수업을 통해 복습하는 시스템이다.

 영어교육센터는 참가 학생들에게 온라인 학습에 필요한 이어셋과 10주 동안 매일 읽을 영어책 40권 등 학습 자료를 제공하고, 주 1회 실시간 원격 퀴즈대회를 열어 간식과 학용품 등을 지원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습의욕을 높이고 즐겁게 수업에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꾸준한 독서를 통해 다양한 영어 문장을 접하면서 기본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마련된 교육과정이다. 특히 지역아동센터 선생님과 자원봉사자들이 학생들의 독서 활동을 점검하고 도와줌으로써 학습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져 학습 성취도와 만족도가 매우 높다.

 2021년 상반기부터는 시범 연수의 성과를 바탕으로 성산뿐 아니라 제주의 타 지역 아동센터로 원격교육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안정적인 수업 운영과 학습 효과 향상을 위해 자원봉사 멘토링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제주도에서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을 자원봉사 멘토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립국제교육원 영어교육센터는 대정읍 영어교육도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 인근 대정읍, 안덕면, 한경면의 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영어순회교육을 실시해 왔다.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원격교육으로 전환하게 됨에 따라 이제는 물리적 거리의 한계를 뛰어 넘어 제주도 전 지역, 나아가 전국의 아동센터가 교육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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