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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3직무연수 전국 교원 1000명 참여…만족 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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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3직무연수 전국 교원 1000명 참여…만족 98.5%
  • 승인 2019.12.2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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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 끝으로 올해 연수 마무리…99.4% “연수 유지 필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제주4․3평화재단과 공동으로 실시한 ‘2019년 4‧3 평화‧인권교육 전국교사 직무연수’에 전국 교원 약 1000여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직무연수에 대한 만족도도 매우 높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부터 4‧3전국화를 위해 실시되고 있는 직무연수는 지난 5월 23일 제1기 경상남도 교육청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약 7개월 동안 진행됐다. 직무연수는 도교육청과 4‧3평화재단이 각 8회씩 진행했다.

 12월 19일부터 20일까지 울산광역시 교육청 소속 교원을 마지막으로 올해 연수가 마무리되었다. 울산교육청 대상 연수는 박찬식 전 제주학연구센터장, 허영선 제주4‧3연구소장, 김순열 교사, 황요범 제주 4‧3평화‧인권교육 명예교사, 김창범 제주 4‧3평화‧인권교육 명예교사, 고영철 제주흥사단 대표, 오화선 제주4‧3연구소 연구원 등이 강사로 나서 △제주4‧3의 이해 △4‧3과 문학 △4‧3 수업 사례 발표 △올레길과 함께하는 4‧3 △유적지 현장 답사 등을 진행했다.

 도교육청이 ‘직무연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매우 만족 89% △대체로 만족 9.5% △보통 1.5%가 나왔고, ‘직무연수 유지 필요성’에 대해서는 △매우 필요 95.8% △필요 3.6% △보통 0.6% 등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 교육청의 고등학교 교사는 “4‧3사건에 관심이 너무 적었음을 반성하게 됐다. 아픔에 그치지 않고 아픈 과거를 아이들에게 적극 알리겠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부산교육청의 중학교 교사는 “유족들과 답사를 다니며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뜻 깊었다”면서 “연수가 지속돼 평화‧인권의 정신이 확산됐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직무연수에 함께한 4‧3평화재단 및 유족회 등에 감사드린다. 10년 동안 전국 교사 1만명을 목표로 직무연수를 충실히 이어갈 것”이라며 “앞으로 전국 시도교육청과의 협력을 통해 4‧3평화‧인권교육 전국화를 위한 공유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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