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고길림)는 12월 21일 ‘세계자연유산 어린이해설사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경연대회에는 어린이 해설사 20여명이 참가해 지난 1년간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며 3분에서 5분 내외의 해설을 선보였다.
제주교육대학 부설초등학교 4학년 홍서연 학생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금상은 아라초등학교 4학년 김주혁, 한라초등학교 5학년 박성현 학생, 은상은 삼성초등학교 6학년 고정우, 함덕초등학교 선흘분교 4학년 이주원 학생, 동상은 아라초등학교 5학년 함길윤 학생이 받았다.
이번 해설사 경연대회에서는 2018 전국 자연환경해설사 경연대회에서 수상을 한 어른 해설사들의 시연 및 강연도 이루어졌다.
세계유산본부에서는 미래의 세계자연유산 제주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어린이해설사 교육을 시작했으며, 총 10회의 교육을 받고 어린이해설사 자격을 갖춘 해설사들은 거문오름국제트레킹 기간을 비롯해 매주 주말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만장굴, 거문오름, 성산일출봉 등에서 세계자연유산의 가치를 알리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고길림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어린이해설사 경연대회는 어린이해설사들이 지난 1년간의 교육과 활동의 결실을 선보이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세계유산본부에서는 앞으로 더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이 제주의 가치를 배우는 기회를 마련하고 제주를 알리는 홍보전도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2월 31일에 개최되는 성산일출축제에서는 세계자연유산 어린이해설사들이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성산일출축제 안내도우미 및 탐방객들을 대상으로 한 해설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