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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항, 서부권역 복합해양관광 마리나항만으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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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항, 서부권역 복합해양관광 마리나항만으로 개발
  • 승인 2021.01.2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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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신창 공공마리나 조성에 22년까지 20억원 투자
고영권 부지사, “김녕·도두·강정항과 연계해 해양산업 활성화 사례로 키울 것”

 제주특별자치도는 신창 공공마리나항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2022년까지 2개년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창 공공마리나 사업은 제주시 한경면 신창항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조성되는 것으로, 신창항을 제주 서부권역 해양관광 거점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5월 해양수산부 제2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2020∼2029)에 반영되었다.

 신창항은 최근 해양레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기상악화 시 항내 정온도가 안정적으로 유지됨에 따라 요트 및 레저보트 등의 계류가 증가하며 이용객 안전 등을 위한 정비가 필요한 실정이다.

 정온도는 정박지 항만 안의 파고와 바깥 바다의 파고의 비율로 항만 내 수면의 정온화(파고) 정도를 알 수 있다.

 제주도는 신창 공공마리나 개발을 위해 올해부터 2022년까지 총사업비 20억원을 투자해 요트계류시설 15선석을 시설할 계획이다.

 올해 8월까지 설계용역 및 관계기관 협의를 완료하면 이어 9월부터 본격 공사를 착공, 2021년 12월까지 사업이 완료된다.

 지금까지 제주특별자치도는 공공마리나 개발을 위해 김녕, 도두, 강정에 사업비 123억원을 투자해 요트계류시설(해상 48척, 육상 15척) 및 클럽하우스 등을 신축 완료했다.

 이 사업에는 김녕항이 48억원 투입으로 요트계류시설 31선석(해상 21, 육상 10), 요트크레인, 클럽하우스 등을 갖췄으며 도두항은 35억원·요트계류시설 14선석(해상 9, 육상 5), 클럽하우스 등이 마련되었고, 강정항은 40억원을 투입, 요트계류시설 18선석(해상 18)을 설치했다.

 이날 신창항 부지를 점검한 고영권 정무부지사는 “제주 서부권역 해양관광 거점으로 신창 공공마리나 시설이 본격 운영되면, 김녕·도두·강정 등과 연계해 서부지역 해양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지역관광, 특산물 판매 등으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공마리나 개발을 통해 화순 등 지역에서 이루어지는 민간 차원의 마리나개발 사업 투자도 촉진되어 제주가 동북아 요트 중간 기항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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