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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메밀', 제주지역 특화작목으로 집중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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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메밀', 제주지역 특화작목으로 집중 육성
  • 승인 2021.02.0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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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총사업비 77억원 투자, 비트 100억원·메밀 125억원 생산액 증가 예상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황재종)은 비트·메밀 등 2개 작목에 대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총사업비 77억원(15.4억원/년)을 투입해 지역특화작목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2019년도에 제정된 ‘지역특화작목 연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에 의해 각 지역별로 유망한 특화작목을 선정하고 집중 투자를 통해 지역 전략작목으로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지난해 농업 분야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제주특별자치도지역특화작목발전협회 위원들과 토론과 협의를 통해 10 작목을 1차 선정했고, 농촌진흥청 심의를 거쳐 최종 비트·메밀 등 2개 작목을 제주의 전략작목으로 선정해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게 되는 것이다.

 비트와 메밀 지역특화 전략작목 집중 육성을 위해 비트는 작형별로 제주에 알맞은 품종 선발 및 안정생산 기술 개발, 안전 품질기준 확립 및 수확 후 관리 기술 개발, 가공제품 개발 및 유통체계 구축 등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전국 제1위의 재배면적을 차지하는 메밀은 품질 좋은 국산 품종 종자 보급 체계 구축을 통한 생산성 향상, 재배 매뉴얼 개발·보급, 가공제품 개발·유통 여건 개선을 통해 메밀산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종료되는 2025년에 비트는 새로운 재배기술 개발과 다양한 가공제품 등의 개발을 통한 소비 확산으로 재배면적이 400ha로 늘어나고, 생산액은 8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메밀은 국산 우량 품종 보급 및 생력재배 기술개발을 통해 생산액이 45억원에서 125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농업기술원 강종훈 원예연구과장은 이 사업을 통해 “제주지역 특화작목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 기반을 조성함으로써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농업·농촌의 일자리 창출 등 농업·농촌의 경제적·사회적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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