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는 2월 10일, 설 명절을 앞두고 낸 메시지를 통해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이지 못해 안타깝지만, 정겹고 따뜻한 마음은 늘 한결 같을 것”이라며, “이번 설은 손을 모으는 ‘수(手)’눌음이 아니라 지키고, 머무는 ‘수(守)’눌음으로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한 명절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기원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비롯해 위기에 놓인 이웃들과 온정을 따뜻한 설이 되길 기대한다”며 “도민과 함께 방역과 경제를 지키면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 다짐했다.
다음은 원희룡 지사의 설 메시지 전문이다.
사랑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우리 도민들은 어려울 때일수록 수눌음 정신으로 온갖 시련을 이겨내고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들어 왔습니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손을 모아 서로 도우며 희망의 불씨를 키워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예전과 다른 설 명절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이지 못해 안타깝지만, 정겹고 따뜻한 마음은 늘 한결 같을 것입니다. 이번 설은 손을 모으는 ‘수(手)’눌음이 아니라 지키고, 머무는 ‘수(守)’눌음으로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한 명절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비대면으로 안부를 전하며, 마음은 함께 하는 것이 서로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일입니다. 코로나의 어두운 터널 속에서도 한줄기 빛이 비추입니다. 4·3특별법 개정안이 국회의 첫 관문을 넘어섰습니다. 제주도민의 오랜 한을 풀 수 있도록 본회의 통과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지만, 고통의 무게는 다릅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비롯해 위기에 놓인 이웃들과 온정을 따뜻한 설이 되길 기대합니다. 도민과 함께 방역과 경제를 지키면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