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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말 해녀 수 전해보다 207명 감소한 3,61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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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말 해녀 수 전해보다 207명 감소한 3,613명
  • 승인 2021.02.1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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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해녀복지·소득안정 위한 시책 지속 마련

 제주특별자치도는 2020년 말 도내 해녀 현황을 조사한 결과, 현재 물질을 하는 현직 해녀는 총 3,61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9년 기준 3,820명보다 207명 감소한 수치이다. 고령화 및 질병으로 인한 조업포기 및 사망 등으로 237명 감소했으며, 해녀학교 수료자 신규가입, 기존해녀 물질재개 등으로 30명이 증가했다.

 행정시별 해녀 현황을 살펴보면 제주시는 2,141명으로 도내 해녀 수의 59.2%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9년(2,241명) 대비 1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는 1,472명으로 2019년(1,579명)보다 108명 줄었다.

 연령대별로는 △30세 미만 4명 △30~49세 77명 △50~69세 1,400명 △70세 이상 2,132명으로 70세 이상이 전체 해녀의 59%를 차지하고 있다.

 최고령 해녀는 우도 출신 김○○(91세, 경력 76년)씨이며, 최연소는 대정읍 일과2리 정○○(25세, 경력 5년)씨이다.

 양홍식 도 해양수산국장은 “살아있는 문화유산인 제주 해녀의 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해녀복지 및 소득안정 시책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해녀복지 및 소득안정을 위해 △해녀진료비 지원 △고령해녀 소득보전수당지원 △소라가격 안정지원 △신규해녀 초기정착금 지원 △어촌계 가입비 지원 등 올해 235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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