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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만감류 생산·출하 농가 인센티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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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만감류 생산·출하 농가 인센티브 제공
  • 승인 2020.01.0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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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매취사업 확대, 3월 이후 출하농가에 장려금 지원 등 추진

 제주특별자치도는 매년 설 명절 전후에 만감류가 집중 출하되면서 발생하는 소비시장 수급조절과 가격안정 문제 해결을 위해 생산자단체 매취사업물량 확대와 고품질 만감류 출하조절 장려금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진되는 시책 주요내용은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추진되었던 농·감협의 한라봉 매취사업(2018년도 사업량 23.3톤)을 올해에는 도내 전 농·감협이 참여해 사업량을 1,000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예산은 2억원이 투자된다.

 아울러, 올해 처음으로 3월 이후 고품질 만감류(한라봉, 천혜향)를 출하하는 농가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고품질 만감류 출하조절 장려금 지원사업’을 6억원을 들여 추진하게 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매년 설 명절 시즌에 맞춰 출하하려는 농가들이 많아왔는데 올해는 명절이 평년에 비해서도 10일 이상 빨라 설익은 과실을 수확·출하하거나, 소비시장에 출하물량이 급증할 우려가 있다”며, “설 명절에 출하되는 한라봉, 천혜향 등 주요 만감류의 품질관리는 물론 집중되는 물량을 분산시킴으로써 가격안정 도모를 위해서 이번 사업을 확대했다. 2020년 1월초 참여농가의 신청을 받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제주도는 2019년 시범사업으로 추진되었던 출하 전 품질검사제를 2020년산부터 본 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며, 이를 위반한 농가, 유통인 등에는 1차산업에 전반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배제 등 강력한 페널티를 부과한다는 계획이다.

 이우철 제주특별자치도 농수축산식품국장은 “현재 소비시장 경기침체와 육지부 만감류의 재배확대 등으로 노지감귤뿐만 아니라 제주에서 생산되는 한라봉, 천혜향, 레드향 등의 유통처리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에 추진되는 사업은 소비시장에 소비자가 원하는 고품질의 감귤을 출하하고, 집중되는 물량을 분산 출하 유도함으로써 가격안정화를 위한 것인 만큼 만감류 재배농업인, 유통인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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