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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현대미술관, 5일부터 ‘김흥수 상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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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현대미술관, 5일부터 ‘김흥수 상설전’
  • 승인 2021.03.04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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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 외에도 영상, 사진, 도록, 기사 등 다양한 아카이브자료 함께 구성

 제주현대미술관(관장 변종필)은 3월 5일부터 ‘김흥수 상설전’을 새롭게 선보인다.

 김흥수는 ‘음양 조형주의’ 일명 ‘하모니즘’이라는 새로운 조형 방법론을 제시해 한국 현대미술계는 물론 세계 미술계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았던 한국현대미술 1세대 작가이다.

▲ 김흥수. '7월 7석의 기다림'. 1997. 캔버스에 유채. 164x394cm.
▲ 김흥수. '7월 7석의 기다림'. 1997. 캔버스에 유채. 164x394cm.

 제주현대미술관은 2007년 9월 1일 개관과 함께 김흥수 상설전시를 운영해 왔으나, 작품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김흥수 상설전을 임시로 쉬고 그동안 공공수장고에서 작품의 클리닝 작업을 거쳤다.

 이번 전시는 1970년대~1990년대의 완숙기의 회화 중, 김흥수 예술의 창조적 영감이 됐던 ‘여성’과 ‘누드 ’소재의 작품들로 구성됐다. 두 소재는 김흥수가 초기 작업부터 지속적으로 천착해 온 소재였다.

▲ 김흥수. '꿈'. 1990. 캔버스에 유채. 133x212cm.
▲ 김흥수. '꿈'. 1990. 캔버스에 유채. 133x212cm.

 이에 대해 작가는 “단순히 여인의 피부, 누드의 표피만을 그린 것이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누드, 희로애락을 가진 여인의 절실한 감성을 그린 것”이며 “한 여성을 통해 들여다본 환희와 절망, 허무와 끝없는 욕망”이라고 설명했다.

▲ 김흥수. '바람'. 1992. 캔버스에 혼합재료. 73x137cm.
▲ 김흥수. '바람'. 1992. 캔버스에 혼합재료. 73x137cm.

 회화 외에도 영상, 사진, 도록, 기사 등의 다양한 아카이브 자료들을 함께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김흥수 예술세계의 진면목을 집약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김흥수. '사랑을 온 세상에'.1974. 캔버스에 혼합재료.256x441cm.
▲ 김흥수. '사랑을 온 세상에'.1974. 캔버스에 혼합재료.256x441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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