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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제주 신규 확진자 5명…누적 총 58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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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제주 신규 확진자 5명…누적 총 589명
  • 승인 2021.03.0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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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번 ‘부산 확진자 접촉자’, 586~589번 ‘제주 확진자 가족 또는 접촉자’
확진자 5명 중 3명은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더문 방문자도 추가 확진돼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 국제학교 워크스루 통해 274명 검사 ‘전원 음성’

 이달 들어 제주에서는 총 19명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5일 하루 동안 총 1,024명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졌으며, 5명(제주 585~589번)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5일 오후 5시 이후 신규 확진자 3명(587~589번)이 추가로 발생했다. 올해 들어 제주에서는 16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3월 1일부터 매일 신규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면서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현재 589명으로 늘었다.

 5일 오전 11시 현재 최근 일주일간 제주지역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2.85명(2.27~3.5, 20명 발생)으로, 전일 2.28명(2.26~3.4, 16명 발생)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확진된 5명은 모두 확진자의 접촉자들로 확인됐다. 5명 중 1명(제주 585번)은 부산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4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또한 제주 확진자 접촉자 4명 중 3명(제주 586~588번)은 확진자의 가족들로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585번 확진자는 업무차 제주를 방문한 부산 영도구 확진자와 지난 달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585번은 4일 부산 확진자의 접촉자로 연락을 받고 오후 4시경 서귀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 검사를 실시했으며, 다음날인 5일 오후 2시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585번 확진자는 별다른 증상은 없는 상태이며, 현재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에 격리 입원해있다. 제주도는 585번 확진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CCTV 분석 등을 진행하고 있다.

 586번 확진자는 지난 1일 확진된 제주 572번의 가족이다. 586번은 제주 572번 확진 직후 접촉자로 분류됐으며, 지난 1일 격리를 시작하기 전 받은 검사에서는 최초 음성으로 확인됐다.하지만 자가격리를 진행하던 중 3일부터 인후통과 가래 증상이 있어 4일 오후 3시경 제주보건소에서 자택을 방문해 진단검사를 실시, 5일 오후 2시 45분경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586번은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586번 확진자의 경우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별도의 동선이나 접촉자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587번 확진자는 지난 19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557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587번은 제주 557번이 확진된 후 실시한 최초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를 진행해왔다. 자가격리 해제를 앞둔 5일 오전 9시 30분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은 결과 오후 6시경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587번은 코로나19 관련 증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입원했다. 도 방역당국은 587번 확진자도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별도의 동선이나 접촉자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588번 확진자는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579번의 가족으로, 이 역시 자가격리 중 확진된 사례다. 588번은 입도 직후 제주국제공항 발열감시 과정에서 발열자로 분류돼 공항 워크스루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던 579번의 가족으로, 2일 최초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설격리를 진행하던 중 지난 4일 발열, 기침 등을 호소함에 따라 5일 오전 10시 30분경 제주보건소에서 격리 장소를 방문해 진단 검사를 실시, 같은 날 오후 6시 30분경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588번은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589번 확진자는 지난 3일 확진된 제주 580번과 582번의 접촉자다. 589번은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더문’ 동선 정보 공개 후 방문 이력을 밝히고 진단검사를 받았다. 589번은 지난 4일 오후 2시 30분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고 5일 오후 6시 40분경 최종 확진됐다.

 589번은 현재 무증상으로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589번은 지난 2일 더문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으며, 그 외 방문지에 대한 역학조사는 진행 중이다.

 도 방역당국은 각 확진자들의 진술을 추가로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CCTV 분석 등을 진행하고 있다.

 5일, 586번의 추가 확진으로 제주 571~573번 관련 확진자는 총 4명(제주 574, 576, 581번, 586번)으로 늘어났다.

 571번부터 573번까지의 역학조사는 모두 마무리됐으며, 접촉자는 총 40명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 확진된 4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36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지난 1일 확진된 제주 575번인 경우 지난 2월 22일부터의 이동 동선을 확인하고 접촉자를 분류하는 등 역학조사가 거의 마무리된 상태이지만, 감염경로는 여전히 미지수로 남았다.

 575번과 관련해 접촉자는 총 27명으로, 모두 자가격리를 진행하고 있다. 접촉자들의 자가격리는 오는 12일부터 15일경이면 해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578번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도 완료됐으며, 접촉자는 총 4명으로 파악됐다. 580번~585번, 589번 등 나머지 확진자와 관련해서는 추가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들 확진자에 대해서는 심층 역학조사가 지속 진행되고 있다. 추가 동선이 확인되는대로 방문지에 대한 방역소독을 진행하는 한편, 접촉자에 대해서는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고 격리 조치할 방침이다.

 5일 서귀포시 대정지역에 위치한 한 국제학교 내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총 274명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해당 국제학교와 관련해서는 현재 60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오는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수업이 진행될 계획이다.

 확진자가 근무했거나 방문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돼 동선이 공개했던 ‘더문(제주시 신대로 16길51)’, ‘대보코아볼링장(제주시 도령로 11)’과 관련해 방문자들의 진단검사도 병행되고 있다.

 지난 4일 동선을 공개한 제주시 연동소재 ‘더문’과 관련해 현재까지 총 47명이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1명 양성, 44명은 음성, 2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같은 날 동선을 공개했던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대보코아볼링장’과 관련해서는 24명이 검사를 받았다. 이 중 18명은 음성 통보를 받았으며, 6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제주도는 개학과 봄철 활동량 증가, 본격적인 백신 접종 등 긴장감 이완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볼링장 15곳 등 실내외 체육시설 1,202곳에 대한 특별 현장 점검을 펼치고 있다.

 한편 3월 6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36명, 격리 해제자는 553명(사망1명, 이관 2명 포함)이다.

 제주지역 가용병상은 총 502(제주대학교 병원 121, 서귀포의료원 92, 제주의료원 94, 생활치료센터 195)이며, 자가격리자 수는 총 601명(확진자 접촉자 336명, 해외입국자 265명)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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