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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좌읍, 5개 기관 고사리 채취철 길 잃음 사고 예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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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좌읍, 5개 기관 고사리 채취철 길 잃음 사고 예방 추진
  • 승인 2021.03.3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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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녕풍력발전단지내 풍력발전기 10기 안심넘버링 표시 및 위치정도 시스템 구축

 구좌읍(읍장 고재완)에서는 고사리 채취철 주민 길 잃음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구좌읍과 구좌파출소, 구좌119센터, 제주김녕풍력발전(주), 제주에너지공사 등 5개 기관이 협업을 통해 중산간 지역 풍력발전기 안심 넘버링(식별번호) 표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안심 넘버링(식별번호) 표시 사업은 고사리 채취 철만 되면 길 잃음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함에 따라 5개 기관 합동회의에서 아이디어 차원에서 발굴되었다.

 김녕, 동복에 설치된 풍력발전기를 이용해 중산간 지역에서 길을 잃었을 경우 멀리에서도 확인 가능한 숫자를 표시하는 방법이다.

 이를 위해 각 기관별 역할 분담을 통해 추진하게 된다. 구좌읍은 김녕풍 력단지내 주요 지점에 홍보 현수막 7개소를 게첨하고 주민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구좌파출소와 구좌119센터는 김녕 중산간 지역 풍력발전기 10개소에 대해 위치정보(위도, 경도)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 완료했다.

 제주김녕풍력발전(주)은 김녕 풍력발전 단지(1,641,465㎡) 풍력발전기 10기(높이 40m)에 지난 3월 29일까지 안심 넘버링(식별번호) 표시를 완료했다. 또한 제주 에너지 공사에서 관리하는 동복 북촌 풍력발전기 15기에 대해서도 협의가 진행 중에 있어 조만간 설치될 예정이다.

 고재완 구좌읍장은 “이번에 구축된 풍력발전기 안심 넘버링(식별번호) 및 위치정보 데이터베이스(DB) 구축으로 고사리 채취객 실종 시 실종자의 정확한 위치 정보를 파악할 수 있어 신속한 대응으로 주민 안전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적극 행정을 통해 관계기관간 정기적인 협업과 소통으로 주민 불편을 해소해 나가고 안전한 구좌읍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3년간(2018~2020년) 고사리 채취로 인해 길 잃음 사고는 35건에 46명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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