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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강창일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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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강창일 국회의원
  • 승인 2020.01.0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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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롭고 활력 넘치는 제주를”
▲ 강창일 국회의원.
▲ 강창일 국회의원.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제주시 갑 국회의원 강창일입니다.

 2019년이 막을 내리고 경자년(庚子年) 쥐띠의 해가 밝았습니다. 희망과 기회를 상징하는 흰 쥐의 해를 맞아 여러분 모두에게 만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 제게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새해는 언제나 들뜬 희망으로 시작해야 하지만, 식물 국회가 된 20대 국회의 초라한 성적표를 가지고 국민들에게 무슨 말씀을 드릴 수 있을까 송구스럽습니다. 저 스스로도 자괴감과 무력감에 매우 괴롭습니다.

 제주지역에도 여러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지난 해 여름과 가을 유난히 많은 태풍이 한 반도로 향한 가운데 태풍의 길목으로 불리는 제주에는 연이은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해 크고 작은 피해가 잇달았습니다. 지역의 몇 가지 갈등 현안은 쉽사리 출구를 찾지 못한 채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국민과 제주도민들께 희망을 드리기 위해 열심히 뛰었던 한 해입니다. 과거사기본법은 행정안전위원회의 문턱을 넘어서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며 제주 4·3특별법 개정안은 논의의 물꼬를 터놓았으나 자유한국당의 심의거부로 지금도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발이 묶여 있습니다. 행정시장 직선제 도입을 위한 법률안도 행정안전부를 설득했으나 법안소위에 계류 중입니다.

 얼마 전 완공된 제주 LNG 기지는 탄소 없는 섬 청정 제주를 향한 도민들의 열망이 녹아 있습니다. 계획수립부터 완공에 이르기까지 14년에 걸친 기간 동안 주민들과 호흡한 끝에 맺은 결실이라 더욱 보람이 큽니다. 이제 천연가스 공급의 혜택을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과제입니다.

 새해 나라와 제주를 위해 중요한 선택들이 우리를 기다립니다. 새해를 무작정 낙관하지는 않습니다. 지레 비관하지도 않습니다. 늘 중심을 지키며 안팎의 현실을 직시하겠습니다. 당장 해결이 필요한 일, 긴 호흡으로 진행할 일을 가리며 여러분들의 뜻을 가까이 듣고 멀리 보겠습니다. 한편 청정하고 아름다운 제주를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올바른 원칙과 소신, 선의와 정도를 지키며 늘 따뜻한 가슴과 겸손한 자세 잃지 않겠습니다.

 다사다난했던 지난 한 해,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함께 힘을 모아 풍요롭고 활력 넘치는 제주를 만들어 나갑시다.

 복된 한 해 만들어 가십시오.

 감사합니다.

  제주시 갑 국회의원 강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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