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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부터 서귀포시 악기도서관 본격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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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부터 서귀포시 악기도서관 본격 운영
  • 승인 2021.04.0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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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만족도 98%로 매우 커

 서귀포시(시장 김태엽)는 무료로 악기를 빌려드리는 ‘서귀포시 악기도서관’이 지난 2월부터 시범 운영을 거쳐 4월 1일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악기도서관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총 68개 악기가 대여되었으며, 이용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여자 68명 중 53명이 응답했으며, 경제적 부담없이 악기 사용이 가능하고 생활문화플랫폼과 연계해 연습할 공간도 있어 문화예술 향유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매우만족 87%(46명), 만족 11%(6명), 보통 2%(1명) 등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 분석 결과 대여자 68명 중 40~50대가 52%(36명)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20~30대가 30%(20명), 10대와 60대 이상이 각각 9%(6명)를 차지하는 등 청장년층에서 고루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악기별 대여 결과는 바이올린이 28%(19명)로 가장 많이 대여했으며, 우쿨렐레, 플루트, 드럼 순으로 많이 대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클라리넷, 색소폰 등 입으로 부는 악기인 경우 위생상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으나 직접 접촉하는 부품인 경우는 개별 구입을 권장하며 반납 시 세척 및 소독을 철저히 할 계획이다.

 또한 악기별 입문자용 교본도 비치해 필요한 분은 악기와 함께 대여할 수 있도록 했다. 악기별 입문자용 교본은 13종, 61권 비치하고 있다.

 악기도서관 이용 방법은 서귀포시에 주소를 둔 시민, 서귀포시 소재 직장의 직장인이면 누구나 대여가 가능하며 4월 1일부터 사전에 예약하고 4월 2일부터 직접 방문해 대여 신청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사전 예약은 사용일 7일 전~1일 전까지 가능하며 대여 연장은 직접 방문해 연장 신청하는 것이 원칙이다.

 화요일~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악기 정비를 위해 매주 월요일을 정기 휴관일로 하며, 1월 1일, 추석 연휴, 설 연휴 등은 휴관한다.

 대여 가능한 악기가 한정되어 있고 더 많은 시민들이 악기를 접할 수 있도록 1인 1악기로 한정하고 1개월 단위로 2개월까지 연장 대여가 가능하다.(최대 3개월 대여 가능)

 또한, 대여자의 악기 사용에 주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대여자의 부주의나 실수로 악기를 파손하거나 분실했을 경우 대여자 본인이 변상해야 하는 규정을 정했다.

 악기도서관 악기 체험 공간 추가 마련

 시범 운영 기간 중 서귀포관악단 및 청소년오케스트라 등 사용하지 않은 악기 9종을 기증받아 깨끗하게 악기를 새단장한 후 연습실 및 일부 공간에 전시하고 방문객들에게 악기를 연주하며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향후 악기 기증을 시민 대상으로 확대하고 기증된 악기는 체험 악기로 재탄생시켜 (미)취학 아동들에게 악기를 소개하고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해 악기도서관을 더욱 활성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귀포시 문화예술과(760-2504), 악기도서관(760-2509)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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