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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학생선수 인권존중 및 폭력예방 방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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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학생선수 인권존중 및 폭력예방 방안 발표
  • 승인 2021.04.2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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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성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체육건강과 체육교육 담당 장학관이 4월 21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학생선수 인권보호와 폭력예방을 위한 지원 방안'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 김병성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체육건강과 체육교육 담당 장학관이 4월 21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학생선수 인권보호와 폭력예방을 위한 지원 방안'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학교운동부가 운영되고 있는 도내 70개교(초 27, 중 26, 고 17)에 학생선수 폭력 예방을 위해 학교 체육시설 CCTV 설치를 위한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김병성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체육건강과 체육교육 담당 장학관은 4월 21일 오전,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학생선수 인권보호와 폭력예방을 위한 지원 방안'에 대한 브리핑을 통해 "현재 모든 학교에 CCTV가 설치되어 있으나 학생선수 보호 강화 측면에서 CCTV 추가 또는 조정 설치 여부에 대해 수요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장학관은 "학교체육진흥법 시행령 일부 개정에 따른 체육시설 CCTV 설치에 대해서는 학교의 의견수렴을 포함한 수요조사를 실시해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시행령에는 ‘학생선수가 이용하는 실내외 훈련장, 기숙사 및 훈련시설의 출입문, 복도, 주차장 및 주요 교차로, 식당 및 강당 등 학교 체육시설 주요지점’에 CCTV 설치가 가능하도록 개정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와 함께 △학교운동부 훈련 없는 날(주 1일) 운영 권장 △학생선수와 운동부지도자를 대상으로 인권 교육, 학교폭력예방 교육, 성 감수성 교육, 학습권보장 교육 등 4시간 이상 운영 △교육청과 교육부 합동으로 학생선수 폭력피해 전수조사 및 조치 △인권침해 발생 시 전문가 심리치료 △학생선수 월 1회 상담 의무 △최저학력제 운영 및 상시 합숙훈련 근절 △대회 및 훈련 참가에 따른 보충학습 △진로교육 운영 등을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학교운동부지도자 운영을 평가하거나 채용할 때 운동부 경기실적 성과를 폐지해, 운동부 지도자들이 성과에 얽매이지 않고 학생선수들이 운동과 학업을 병행하는 학교운동부 문화를 정착한다.

  김병성 장학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교육청은 인권교육과 학교운동부 운영을 점검하고, 학생선수들이 바른 품성을 기르고 미래 인재로 성장하도록 계속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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