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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시설비 조기 집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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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시설비 조기 집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한다
  • 승인 2020.01.0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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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까지 88% 집행 목표…설 연휴 앞둬 기성금‧선급금 지출
▲ 1월 8일 오전, 도교육청의 2020년도 예산 가운데 시설사업비를 조기 집행해 지역 경제 활성화 도모에 기여하겠다고 밝히고 있는 도교육청 이경희 부교유감.
▲ 1월 8일 오전, 도교육청의 2020년도 예산 가운데 시설사업비를 조기 집행해 안전‧건강한 학교 환경 구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에 기여하겠다고 밝히고 있는 도교육청 이경희 부교유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2020년도 시설사업비를 조기 집행해 안전‧건강한 학교 환경을 구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이경희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부교육감은 1월 8일 오전, 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예산 편성 중) 시설사업비는 3,116억원으로 도교육청은 내년 2월 겨울방학까지 88% 집행을 목표로 세웠다"며 "올해 12월까지 전체 시설사업비의 72%인 2,249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어 이 부교육감은 "도교육청에서는 시설사업 조기 발주를 위해 지난해보다 빠르게 오는 1월 10일까지 공사 12건, 설계용역 101건을 발주한다"면서 "이를 통해 2020년 상반기에 83%의 시설사업을 발주할 계획"이라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이 부교육감은 "(이와같은 시설사업 발주는) 제주도청을 제외한 제주지역 공공건설산업부문 예산의 약 75%를 제주도교육청에서 집행하는 것"이라며 "이에 따라 시설사업비 조기 발주를 통해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와 교육‧지역의 동반 성장을 적극 도모해 나갈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현재 도내 106개 학교에서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이 중 76개교가 이번 겨울방학 기간에 완료되는데 설 연휴가 다가옴에 따라 도교육청에서는 1월 중순까지 기성금 및 선급금을 지출해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 1월 8일 오전, 이경희 도교육청 부교육감이 교육청 브리핑실에서 시설사업비 조기 집행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 1월 8일 오전, 이경희 도교육청 부교육감이 교육청 브리핑실에서 시설사업비 조기 집행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도교육청이 조기 추진하는 주요시설사업과 예산은 △교실증개축사업 809억원 △다목적강당증개축 866억원 △급식시설현대화사업 159억원 △내진보강사업 60억원 △석면함유시설물교체 131억원 △대수선 및 수리 238억원 △교육시설안전관리 73억원 △냉난방시설개선 154억원 △학교공간혁신사업 24억원 △시설물보수관리 206억원 △화장실개선 56억원 △기관시설증축 73억원 등이다.

 이경희 부교육감은 “학교 시설 사업비는 학교 특성상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주로 방학기간에 공사가 진행된다”며 “기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가급적 조기에 공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1월 8일 오전, 이경희 도교육청 부교육감이 교육청 브리핑실에서 시설사업비 조기 집행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 1월 8일 오전, 이경희 도교육청 부교육감이 교육청 브리핑실에서 시설사업비 조기 집행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이어 “그렇다고 속도에만 급급하지 않겠다. 현장의 안전과 시설물의 내실화를 충실히 구현하면서 공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예산 조기 집행이 지역 경제의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까지 시설사업비 지출기준 집행률은 46.2%였다. 올해 계획대로 예산이 조기 집행되면 다음연도 명시이월사업비는 전년도 명시이월사업비(1,516억원) 보다 43% 정도 감소한 867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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