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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필 예비후보, “범보수 후보 단일화로 무능 현역 국회의원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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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필 예비후보, “범보수 후보 단일화로 무능 현역 국회의원 심판!”
  • 승인 2020.01.0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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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기자회견, ‘무소신·무책임·정치력 부재 무능’(三無) 현역 국회의원 비판
▲ 강경필 예비후보가 1월 9일 오후,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지역 출신 현역 국회의원의 무능함을 비판하며 현역 의원 심판을 위해 범보수 후보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촉구하고 있다. 사진=고종수.
▲ 강경필 예비후보가 1월 9일 오후,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지역 출신 현역 국회의원의 무능함을 비판하며 현역 의원 심판을 위해 범보수 후보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촉구하고 있다. 사진=고종수.

 검사장 출신인 강경필 예비후보가 제주지역 출신 현역 국회의원의 무능함을 비판하며 현역 의원 심판을 위해 범보수 후보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서귀포시 선거구에서 무소속으로 등록한 강경필(57) 예비후보는 9일 오후,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범보수 후보 단일화를 역설하고 나선 것.

 강 예비후보는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의 보물섬인 제주도, 서귀포시가 사상 유례없는 침체기를 걷고 있다는 점을 화두로 먼저 꺼내 들었다.

 그는 “2018년 제주지역 경제성장률이 -1.7%로 전국 최저치를 기록했고, 지역내 총생산 경제지표인 GRDP가 IMF 사태가 한창이던 1998년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면서 “2019년 경제성장률 또한 0.5%대에 그쳤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강 예비후보는 “생명산업인 감귤산업은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저하, 효율적인 감귤 정책 부재 등의 이유로 1kg에 1천원까지 폭락해 비용도 못건지는 지경까지 왔고, 시민들의 마음은 타들어가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뿐만 아니라 “생명이 위독해도 안심하고 찾아갈 수 있는 병원 하나 없고, 지역에 전문대학조차 없으며, 제2공항과 동홍동 헬스케어타운 등 대형 개발사업은 중단되어 있는 등 해결해야 할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강경필 예비후보는 “이대로는 안된다”며 “허물어져 가는 서귀포시 경제를 반드시 살려내야 하고 피폐해진 시민들의 삶과 고단함을 이번만은 치유해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예비후보는 이러한 제주도, 서귀포시의 경제침체 등 위기에 이르기까지 그 이면에는 무능한 현역 국회의원들의 책임이 크다는 방향으로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는 “주요 현안에 시종일관 침묵하거나 기껏해야 갈지자 행보를 하는 무소신함이라든지 시민들의 숙원에 아무런 대책도 제시하지 못하는 무책임, 정치력 부재로 4·3특별법 개정안 등 제주도민들의 염원을 해결하지 못한 무능 등 소위 ‘3무(三無)국회의원을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고 현역 국회의원 심판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이어 강경필 예비후보는 “3무 국회의원 교체만이 서귀포시를 살릴 수 있고, 3무 국회의원 교체만이 서귀포 시민들의 삶을 바꿀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강경필 예비후보는 3무 현역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릴 수 있는 방안으로서 범보수 후보 단일화를 내세웠다. 그는 “현재 범보수 예비후보군 모두가 후보 단일화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는데 전적으로 공감하고 동의한다”면서 “이번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시 선거구 범보수 후보군과 적극적인 소통과 협의를 해나갈 예정이라는 뜻을 밝혔다.

 이어 그는 “반드시 범보수 후보 단일화를 이뤄내 3무 국회의원을 교체하겠다”며 “본선에서 승리하는 범보수 후보 단일화를 꼭 이뤄내어 서귀포 시민 여러분과 함께 승리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서 강경필 예비후보는 단일화를 시도해서 본인이 선택되지 않는다면 이를 수용할 것인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당연히 수용하겠다”며 “우선 룰을 정해놓고 단일화를 추진해서 (제가) 단일화 후보가 된다면 (본선에) 나서는 것이고, 아니더라도 그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다른 예비후보들과 교감이나 소통, 물밑 접촉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다른 예비후보들과 연락을 취하기도 하고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아직 그 입장이 어떻다고 단정지어 말하기는 어렵지만 범보수 후보 단일화에 대한 공감대는 이미 형성되어 있다고 생각한다”고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나아가 그는 4월 15일 총선의 의미를 ‘정부의 정책적 폭주를 반드시 막아내야 하는 것’이라 규정하면서 “21대 총선을 통해 범보수 진영에서 많은 국회의원을 배출해야 한다. 그래서 서귀포시 선거구에서도 반드시 범보수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현재 무소속인 그에게 정당 가입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지지자들의 의향까지 잘 들으면서 머지않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9일 현재, 서귀포시 지역구에 등록한 서귀포시 선거구 예비후보는 임형문(58, 자유한국당), 허용진(61, 자유한국당), 박예수(67, 국민새정당), 강경필(56, 무소속) 등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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