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개발공사, 노사협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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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개발공사, 노사협상 타결
  • 승인 2020.01.1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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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노사간 양보 통해 합의·단체협약 체결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노조의 파업 사태가 일단락됐다.

 제주개발공사 노사는 13일,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공장 생산라인 가동을 다음주부터 정상하하기로 합의했다. 

 제주개발공사 노사는 이날 오후 제주시 아라동 첨단과학단지 내 임시사무동에서 단체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합의에 이른 노사간 협약 내용은 ▷열린경영 실현을 위한 노동이사제와 조합의 이사회 참관제 도입 위해 노력 ▷직원의 권익 보호 위해 조합 추천 2명의 인사위원회 위원 위촉 ▷고용과 모든 근로조건에서 남녀의 평등한 기회와 대우를 보장 및 모성 보호와 직업능력 개발을 통한 여성 근로자 지위 향상·복지 증진 노사 공동 노력 ▷조합원의 건강 유지 및 증진, 안전사고 예방, 유해위험요인 사전 발굴․개선 위해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통해 방안 세우고 성실한 이행 등이다.

 또한, 노조는 명절상여금 120%와 성과장려금 180%, 공로금 300만원 요구안을 양보하는 대신 공사측에서는 직원 복리후생 확대를 위해 4급 이하 직원에 한해 특별포상금 550만원 기준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노사는 조합원의 복지후생 관련 사항을 다루기 위한 기금협의회를 노사 동수로 구성하고, 복리후생, 복지정책 및 문화 행사 등과 관련해 노사 협의 아래 시행하기로 했다. ‘노사협의회 구성’도 협상의 성과로 얻어냈다.

 이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개발공사 노조 양측은 노사협상 타결을 이루고 경영 정상화에 앞서 공동으로 보도자료를 내고 도민들, 특히 감귤 농가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제주개발공사 경영자측과 노조는 사과문을 통해 “그동안 노사 문제를 슬기롭게 풀어가지 못해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노사는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공기업이 솔선수범 하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해 대립이 아닌 대승적 화합과 상생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노동조합은 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노사가 상호 존중하는 합리적인 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공사는 안전한 근로환경 마련과 직원 처우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해 근무하기 좋은 공사를 만들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직원의 처우 개선 및 복리증진, 투명하고 열린 경영을 실현하는데 노력키로 했다”면서 “남녀가 평등한 기회와 대우를 보장하고, 모성 보호 및 직업능력 개발에 공동으로 노력하고, 앞으로 노사가 참여하는 TFT를 구성해 후속 절차를 진행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이날 발표한 사과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특히 감귤농민 여러분,

 그동안 노사 문제를 슬기롭게 풀어가지 못해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오늘 우리 노사는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공기업이 솔선수범 하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해 대립이 아닌 대승적 화합과 상생을 선택했습니다.

 노동조합은 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노사가 상호 존중하는 합리적인 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키로 했습니다. 공사는 안전한 근로환경 마련과 직원 처우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해 근무하기 좋은 공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저희는 직원의 처우 개선 및 복리증진, 투명하고 열린 경영을 실현하는데 노력키로 했습니다. 또한 남녀가 평등한 기회와 대우를 보장하고, 모성 보호 및 직업능력 개발에 공동으로 노력키로 했습니다. 앞으로 노사가 참여하는 TFT를 구성해 후속 절차를 진행토록 하겠습니다.

 이번 문제는 공사 창립 25주년을 맞아, 노사가 함께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한 ‘성장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공사는 공기업이라는 제도의 틀 안에서, 대기업과 직접적으로 경쟁을 해야 하는 전국에서 매우 보기 드문 기업입니다. 이러한 한계와 불리한 여건, 치열한 시장경쟁 상황 속에서 임직원들은 삼다수를 국민생수로 자리 잡도록 혼신을 노력을 다해 왔습니다.

 이렇게 지난 25년간 쉼 없이 달려오는 과정에서, 처음으로 맞닥뜨린 낯설고 새로운 노사 문제에 대해 원활히 풀어가지 못해 걱정과 혼란을 야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제주의 자원으로 가치를 창출하여 도민에 기여한다’는 공사의 존재가치를 다시 한번 성찰하게 됐고, 대한민국 1등 제주삼다수가 국민과 도민, 고객들의 신뢰와 사랑에 보답해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됐습니다.

 이제 함께 손을 맞잡은 만큼 상처받은 감정을 서로 보듬고, 열린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도민들과 제주를 위해 더욱 헌신하고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번 파업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거듭 죄송하고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며, 더욱 발전하는 노사관계 구축을 통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상생의 관계를 이어갈 것을 약속합니다.

 앞으로 노사가 공동으로 협력하여 제주도민이 공사 구성원인 제주개발공사가 근무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제주의 성장․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01.13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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