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금강산 관광, 남북 평화의 상징적 사업…北 호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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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금강산 관광, 남북 평화의 상징적 사업…北 호응해야"
  • 승인 2021.06.09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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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장관실에서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6.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9일 금강산 관광은 남북 평화의 상징적인 사업이라며, 북측의 호응을 촉구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과 집무실에서 면담을 갖고 "금강산 관광은 남과 북을 연계하는 평화의 상징적인 사업"이라면서 "북측이 호응해 온다면 그동안 맘췄던 남북 간 교류가 재개되고 평화의 발걸음이 다시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관광공사는 2001년부터 금강산관광사업에 참여한 금강산관광 사업자 중의 하나다

 이날 이 장관과 안 사장은 금강산관광 재개를 비롯한 남북관광협력 추진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장관은 "금강산 개별 방문을 시작으로 관광이 재개되면 우리 국민은 물론 남북을 찾는 모든 외국인 관광객들이 비무장지대(DMZ)를 넘나들며 한반도의 평화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초 관광공사가 금강산관광에 참여한 것은 관광 개발·운영에 대한 전문성뿐만 아니라 남북 관광 활성화에 대한 정부의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금강산이 열린다면 우리 국민은 물론 외국인들도 DMZ를 넘나들며 한반도의 평화와 미래를 직접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사장에게 "이를 위해 관광공사가 금강산 개별 방문과 관광 재개 과정을 나름대로 준비하고 통일부와 소통하면서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안 사장은 "남북 화해 기류를 통해 남북 교류가 남북 관광 교류로 이어질텐데, 그때 금강산 관광 재개나 남북 연계 관광을 통한 개별 관광이 조기에 안정화되고 활발하게 될 수 있도록 정부 정책과 보조를 잘 맞추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안 사장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면역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제관광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는 만큼 금강산 개별방문과 DMZ 접경지역 관광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 장관은 "동서를 가로지르는 DMZ 트래킹 코스를 만든다면 세계의 젊은이들이 찾는 국제적인 평화‧생태 관광지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금강산과 접경지역을 평화와 공존의 상징으로 만들어 나가는 데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최근 금강산 관광 관련 남북교류사업자들을 만나고 있다. 그는 지난 1일 금강산 관광 사업자인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을 면담했으며, 지난 4일 이중명 대한골프협회회장 겸 아난티 그룹 회장도 만났다.

 이 장관은 전날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금강산 관광 문제는 인도적 협력 차원의 문제로 재개하는 데 대북제재로 인한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장관은 "금강산관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문제가 완화되면 해볼 수 있는 게 많다"면서 "금강산 관광·여행·방문은 인도주의 문제와 관련이 깊어 대북 제재의 영역으로 적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통일부는 "금강산 문제 해결을 위해 관련 기업·단체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경청하면서 상호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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