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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영지학교 학생들, UCC공모전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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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영지학교 학생들, UCC공모전 대상 수상
  • 승인 2021.06.1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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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교육 지원 통한 수상 성과, '쾌거'

 제주영지학교 학생들이 출품한 UCC 영상이 도교육청에서 주최한 ‘제2회 제주교육 UCC 영상공모전’에 4개 작품 출품 결과 출품작 모두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번 공모전에 참여한 제주영지학교 학생들은 평소 콘텐츠 제작에 관심이 있었지만 장애를 가지고 있어서 미디어 접근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재)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과 제주영지학교는 미디어 취약계층인 장애학생들이 교육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협의를 통해 지난 4월 한 달간 ▲미디어 리터러시 ▲나를 표현하는 UCC 영상 제작과정 등의 교육을 진행했다. 이 교육에 참여한 아이들은 전문 강사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가며 콘텐츠 제작 능력과 더불어 미디어를 통한 소통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한 달간의 긴 교육과정에도 참여 학생 모두가 교육을 수료했으며, 아이들은 교육과정을 통해 제작한 수료작품을 ‘제2회 제주교육 UCC 영상공모전’에 출품해 대상 수상의 성과를 이루었다.

 이번 공모전 출품·수상작은 총 4개 영상으로 코로나19 방역을 주제로 한 ‘놀부의 실수’ 작품이 대상, ‘책을 읽으면’ 작품은 우수상, ‘제주영지학교 점심뉴스’, ‘이 폰이 네 폰이냐?’ 등 2개 작품은 장려상을 수상했다. 수상작 모두 교육감상과 상금을 수여받는다.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과 제주영지학교가 함께 추진한 이번 프로그램은 장애 학생들에게 콘텐츠를 생산해내는 힘을 키워 줌으로써 사회와 수평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참여 학생들이 공모전에 출품해 입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장애 학생들이 지속적인 교육 및 창작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취약계층의 문화 향유권이 보장될 수 있는 사회문화 기반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아이들이 제작한 영상콘텐츠는 (재)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시청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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