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3 17:59 (화)
〔도의원 재·보궐〕 고대지, ‘대천·중문·예래동 선거구’ 출사표
상태바
〔도의원 재·보궐〕 고대지, ‘대천·중문·예래동 선거구’ 출사표
  • 승인 2020.01.16 13: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월 16일 기자회견, “주민자치의 꽃을 활짝 피울 것입니다”
▲ 고대지 제주에너지협동조합 이사장이 1월 16일 오전,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주민자치시대의 꽃을 활짝 피우겠다”며 제주도의원 재보궐선거 ‘대천·중문·예래동’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오는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재·보궐선거를 90일 앞두고, 고대지 제주에너지협동조합 이사장이 ‘대천 중문 예래동’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고대지 이사장은 1월 16일,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주민자치시대의 꽃을 활짝 피우겠다”면서 ‘대천·중문·예래동’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고대지 이사장은 무엇보다 2019년산 감귤값 하락과 제주관광의 메카인 중문관광단지 불황으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면서 도의원으로서 직분이 주어진다면 주민자치의 꽃을 활짝 피우면서 지역 현안을 슬기롭게 해소하는 의정활동에 주력하겠다고 자신하면서 출마의 뜻을 밝히고, 자신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고 이사장은 출마 기자회견문에서 “2020년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었지만 서귀포시민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고 운을 떼면서 “잦은 태풍과 가뭄에도 한 땀 한 땀 정성으로 키웠던 감귤이 제값을 받지 못해 한숨조차 제대로 나오지 못한다는 농민들의 안타까운 눈빛이 지금 이 순간에도 다가온다”고 감귤가격 하락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먼저 드러냈다.

 이어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도정과 제주도의회는 어떤 해법도, 제대로된 대안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평범한 주민의 한 사람이었던 제가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이유가 여기서 시작됐다”고 출마 동기를 밝혔다.

 고 이사장은 “탁상공론이 아닌 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치, 우리 주민들의 삶의 현실을 아우를 수 있는 의회가 되어야 한다는 간절한 바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자신의 삶의 여정과 도의원으로서의 포부를 소개했다.

 그는 “오랜 시간 동안 지역사회 현안에 많은 관심을 갖고 열심히 살아온 여러분의 이웃”이라며 “화려한 이력은 없으나 다양한 사회적 활동을 통해 주민 여러분 곁에 같이 있었고, 특히 근로복지공단과 제주지방노동사무소 직업상담원으로 근무하면서 우리의 청년들이 보다 나은 일자리를 얻어 꿈을 꽃피울 수 있도록 함께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사회적기업 ‘안끄래영농조합’ 대표로 일하며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어르신들과 함께한 시간은 저에게 너무나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현재 5년째 중문에서 학원을 운영하며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하면서 학부모들의 간절한 바람도 누구보다 잘 헤아리고 있다는 점과 아이들이 행복하기를 바라는 자신의 소망을 피력하기도 했다.

 고대지 이사장은 “도의원으로서 일할 기회를 준다면,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주민 곁에서 주민의 마음을 듣고 또 듣는 공감의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이번 선거에서 내세우는 가장 큰 약속은 ‘주민자치 시대의 꽃을 활짝 피우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우리 지역의 현실은 희망의 빛이 보이지 않는 깊은 정체기에 있다”고 진단하면서 “우리 지역의 예래휴양형주거단지, 강정해군기지를 둘러싼 갈등은 아직도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제주도 관광의 메카인 중문관광단지도 성장엔진이 멈추어 가고 있다”면서 “이러한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갈 동력이 주민자치라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그 이유에 대해 그는 “주민자치는 지역의 사람과 자산, 그리고 재능을 녹여내서 지역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을 만드는 길”이라 설명했다.

 특히 그는 “우리 지역의 많은 이주민들이 소외되지 않게 열린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구성원으로서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공간과 무대를 제공하겠다”면서 “주민자치 실현을 위한 수단으로서 협동조합과 마을기업을 적극 육성, 활용할 것”이라 강조했다.

 고대지 이사장은 “주민자치 실현을 대천·중문·에래동에서 시작하겠다”며 “저, 고대지가 할 수 있습니다. 저, 고대지가 해내겠습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고대지 이사장은 도의원에 당선된다면 반드시 이뤄낼 5대 실천과제를 함께 밝혔다.

 첫째는 주민자치권 확충을 위해 실천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풀뿌리 자치권한을 대폭 확대해 실질적으로 생활자치가 가능하도록 읍·면·동, 마을단위 자치권한을 강화해 지역의 문제는 지역민들이 스스로 결정하는 시스템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둘째는 제주 농업·농민의 동반자가 되겠다는 것이다. 그는 “1차산업을 보호 육성하기 위해서 ‘제주형농민수당지원조례’를 제정하고, 감귤을 ‘제주형가격안정관리제도’ 품목으로 지정해 감귤 최저가격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셋째는 풀뿌리경제, 순환경제를 위한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점이다. 고대지 이사장은 “마을기업과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등에 대한 정책적 지원과 육성을 통해 풀뿌리경제를 튼튼히 하고,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넷째는 농어촌 교육격차 해소에 나서겠다는 공약이다. 그는 ‘인프라 구축, 시범학교 선정 및 확산, 권역별 민관학 협의기구 구성 등을 통해 도시와의 교육격차가 없는 농어촌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섯째는 '어르신 주치의 제도'를 도입해 어르신들의 건강에 대한 체계적인 대책과 예방으로 어르신들의 노후를 편안하고 보람 있는 제주사회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고대지 이사장은 “말이 앞서는 사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듣는, 경청의 자세로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도 소통할 수 있는 열린 가슴이 저에게는 있다”며 “꽃잎이 모여 꽃을 피우듯이, 나무가 모여 숲을 이루듯이 같은 꿈을 가지고 그 길을 걸어간다면 우리가 바라는 지역발전은 꿈이 아닌 현실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덧붙여 고대지 이사장은 “저, 고대지와 함께 희망을 동행하는 동반자가 되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면서 “저, 고대지에게 지역발전을 위해서 모든 것을 바칠 기회를 주십시오. 제대로 일해서 지역주민들이 자랑할 수 있는 일꾼이 되겠습니다”라는 각오를 다지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고대지 이사장은 중문초·중문중·오현고를 졸업하고, 제주대 법학과·제주대 행정대학원(사법행정 행정학 석사)을 졸업했다. 중문농협 대의원, 중문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예비사회적 기업 ‘안끄래영농종합’ 대표 등을 역임했다. ·

 현재는 제주에너지협동조합 이사장, 대지학원 원장, 서귀포시농구협회 부회장, 제주 김대중기념사업회원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