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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랑드와 반기문, 홀로그램으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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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랑드와 반기문, 홀로그램으로 만난다
  • 승인 2021.06.2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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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파리협정 주역 올랑드와 반기문이 제주포럼에서 홀로그램으로 조우

 지난 6월 17일, 프랑스 한 스튜디오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제주포럼 현장에 직접 참석하지 못하는 세계 주요인사들의 홀로그램 사전 촬영이 이루어졌다.

 이 중 2015년 195개국이 채택한 파리협약의 주역으로 꼽히는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이 포함되어 포럼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고조시키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제주 해비치 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16회 제주포럼 메인 세션 중 ‘팬데믹 시대,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공동협력과 리더십’ 세션에서는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이 홀로그램으로 참석해 현장에 참석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과 함께 2015년 파리협약에 대한 소회를 나눈다.

 당시 올랑드 전 대통령은 파리에서 회의를 주재하며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반기문 전 사무총장은 회의를 주관하며 기후협약 도출에 기여했다.

 홀로그램 기술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SF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기술이지만 현재는 실제와 거의 구분이 되지 않는 수준의 화질로 강연, 전시콘텐츠 등에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특히 이번 제주포럼에는 ‘텔레’(tele·원거리)와 ‘프레젠스’(presence·참석)의 합성어인 텔레프레젠스 홀로그램을 활용해 실물 크기의 올랑드 대통령이 등장해 반기문 전 사무총장과 5년만에 기후변화를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제주포럼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미팅 테크놀로지가 진화하면서, 온 오프라인 하이브리드로의 전환을 빠르게 준비해 제주포럼만의 디지털 2.0단계로의 진화를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제주포럼에 홀로그램으로 참여하는 올랑드 프랑스 전 대통령은 6월 25일 개회식과 전체 세션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제주포럼은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모든 행사는 제주포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홀로그램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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