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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차 4·3희생자 및 유족 추가신고 3만2,615명 최종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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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차 4·3희생자 및 유족 추가신고 3만2,615명 최종 마감
  • 승인 2021.07.1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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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 360명·유족 3만2,255명…6차 접수 대비 1만559명(67%)↑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4·3희생자 및 유족에 대한 추가신고를 받은 결과, 총 3만2,615명이 최종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로 접수된 4·3희생자는 사망자 216명, 행방불명자 74명, 후유장애자 27명, 수형자 43명 등 총 360명이며 유족은 3만2,255명으로 집계됐다.

 접수 현황을 보면 도내 2만7,522명, 도외 5,070명, 국외 23명이다. 제주도는 국내·외 주요 언론매체, 도민회 등을 대상으로 제7차 추가신고에 대한 집중 홍보를 전개한 결과, 지난 2018년 1년간 실시한 6차 추가신고(21,696명 : 희생자 321, 유족 21,375) 대비 1만559명(67%)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홍보 이외에도 올해 제주4·3특별법이 21년만에 전면 개정돼 명예회복 근거 등이 마련됨에 따라, 유족들의 관심이 대폭 증가하면서 신고건수도 늘어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도외지역에서 6차 추가신고 대비 3,883명(6차 1,197명)이 늘어나는 등 도외 유족들의 신고 (미국, 일본, 태국 등 국외 접수 23명 : 희생자 2, 유족 21) 가 대폭 증가했다.

 제주도는 접수된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면담조사 및 사실조사를 실시하고, 4·3실무위원회에서 심사한 후 4·3중앙위원회에 최종 심의·결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윤진남 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추가신고 접수가 마감됨에 따라, 빠른 시일 내에 사실조사를 마무리 하고 4·3실무위원회를 매월 개최해 희생자 및 유족 심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4·3중앙위원회에서 최종 결정이 조속히 이뤄져 유족들의 아픔이 치유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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