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시장 양윤경)는 설 명절을 맞이해 서귀포시와 읍면동에 ‘설맞이 사랑 나눔 지원창구’를 2020년 1월 6일부터 1월 23일까지 운영해 기관과 기업, 단체, 개인 및 익명의 독지가들로부터 2억7,749만4000원 상당의 물품과 현금을 접수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 4,160가구와 사회복지시설 45개소에 전달하고 위문했다.
이는 명절에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지역사회가 관심을 가지고 따뜻한 사랑의 나눔에 노력을 펼친 결과이며, 도움의 손길을 전하기 위해 공직자들도 사업소와 실·과별로 위문활동을 전개한 결과이다.
특히 이번 설 명절에 서홍동 주민센터에서는 지난 1월 15일, 익명의 독지가가 서홍동 주민센터로 “또 설 명절이 와수다. 노고록허게 명절 보냅써.”라는 메모와 함께 10kg 쌀 100포(300만원 상당)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노고록 아저씨’라는 익명을 가진 독지가는 20년째 매년 3회(설, 추석, 연말)에 사랑의 쌀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서홍동 주민센터에서는 매년 이어진 익명의 독지가의 뜻에 따라 관내 독거노인 및 복지사각지대 가구에 쌀을 전달했다.
또한 대천동에서도 따뜻한 소식이 들려왔다. 지난 1월 10일, 익명의 후원자분이 대천동사무소로 쌀 10kg 30포(90만원 상당)을 기부했다. 배달업체를 통해 도착한 쌀에 대해 기부한 분을 수소문했으나 업체에서는 독지가분이 익명으로 기부하겠다면서 관내 어려운 분들에게 이 쌀을 전달해달라고 부탁의 말만 남겼다고 전했다.
서귀포시 공직자들도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설 명절을 앞두고 노인, 여성, 장애인 등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나눔 및 봉사 등을 통해 설 명절에 가족의 온정을 느낄 수 있도록 위문활동을 추진했다.
서귀포시 희망복지지원단에서는 설 명절뿐만 아니라 희망복지 지원 창구를 상시 운영해 주위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지역자원을 발굴하고 민간자원을 연계함으로써 나눔 문화 확산에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