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00:12 (목)
제주인의 삶이 담긴 ‘제주 전통가옥’ 보전방안 마련한다
상태바
제주인의 삶이 담긴 ‘제주 전통가옥’ 보전방안 마련한다
  • 승인 2020.01.27 0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9년 제주특별자치도 건축자산진흥시행계획’ 수립 후속 조치
▲ 잘 단장되어 '제주 사랑방', '책방' 등 시민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산지천변 옛 고씨주택.
▲ 잘 단장되어 '제주 사랑방', '책방' 등 시민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산지천변 옛 고씨주택.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의 독특한 건축문화 자산인 ‘제주 전통가옥’(기둥, 보 및 한식지붕틀로 된 목구조로서 제주 지역의 전통 건축 양식와 공간구조가 반영된 건축물 및 부속건축물)의 노후화로 보존 환경이 열악해지고 철거 등 훼손이 가속화되고 있는 문제 해결을 위해 제주 전통가옥에 대한 밀집지역 조사와 구역 지정을 통한 보존 활용 등 체계적 관리 기반을 마련하는 용역에 착수한다.

 주요내용으로는 ▲제주의 역사적·문화적·경관적 가치를 가진 제주 전통가옥의 분포 현황 등에 대한 기초조사 ▲데이터베이스 자료 구축 ▲보전 활용 방안 마련 ▲건축자산 진흥구역 지정 및 관리지원방안 마련 등이며 제주국제대학교(용역비 4,500만원)에서 올해 1월말 착수해 11월에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에서는 지난해 10월, 건축자산진흥시행계획(‘제주의 삶과 풍경이 어우러진 일상공간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 동안 3개 목표·8개 실천과제·15개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한 바 있으며 올해는 세부실행계획 중 ▲건축자산 기초조사 ▲건축자산 진흥구역 및 제주 전통가옥 밀집지역 지정 ▲전통가옥 등 건축자산 보존과 진흥에 관한 조례개정 ▲우수 건축자산 등록사업 및 홍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윤권 제주특별자치도 도시건설국장은 “제주형 한옥의 체계적인 관리 및 보전 활용기반 구축으로 제주 건축 자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가치를 제고하는 등 제주 지역 건축문화 진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