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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병은 버리는 것이 아닌, 후원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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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병은 버리는 것이 아닌, 후원하는 것입니다”
  • 승인 2021.08.2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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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REE, 오페라 ‘시간 거미줄’의 무대 의상 제작 위한 페트병 수집

 페트병은 전문 자원순환 스타트업, PETREE을 통해 가장 완벽하게 자원으로 재생산된다.

 소비자가 직접 참여해 페트병을 모으는 자원 순환 플랫폼, PETREE

 PETREE가 페트병을 모아 소비자와 함께 오페라 ‘시간 거미줄‘의 무대 의상을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학교와 편의점 등 자원 발생 거점을 중심으로 플라스틱 쓰레기 중 페트병을 중점으로 자원순환 사업을 펼치고 있는 스타트업 PETREE가 주목받고 있다.

 PETREE는 환경교육과 자원순환을 결합한 새로운 방식의 자원순환 패키지를 개발해 제주도의 5개 중고등학교(서귀포산업과학고, 오현고, 제주중앙고, 저청중, 신창중)에서 고품질의 자원을 생산하고 있다.

 자원순환 패키지는 기업가 정신 형태의 교육 과정으로 구성된다. PETREE 앱은 다양한 재질로 인해 재활용이 어려운 페트병의 자원 등급을 확인하고 탄소저감량 등 환경기여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소비자가 직접 페트병을 구분해 재생산, 재순환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다.

 PETREE 앱을 활용해 최고품질의 재생 자원을 수집해 국내 섬유생산 기업에 공급하며, 참여 학생들은 스스로 수집한 페트병을 활용해 제작된 R-PET 활동복을 보상으로 받아 환경가치를 체험하게 된다.

 PETREE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6월부터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지원으로 서울혁신파크 내 자원순환가게를 운영하고 있으며, 호텔과 편의점 등을 거점으로 자원순환 활동을 확장할 계획이다.

 PETREE는 그동안의 자원순환 사업 경험을 오페라 ’시간 거미줄‘의 무대 의상 제작이라는, 소비자와 기업 참여형 사업으로 확장하고 개인과 기업의 적극적인 동참과 후원을 호소하고 있다.

 코로나 시대에 넘쳐나는 쓰레기들과 플라스틱, 그 중에 고품질 원료로 재생산이 가능한 페트병은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전문업체의 수거 활동이 동시에 있어야 비로소 자원으로서 순환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PETREE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1년 창작산실의 오페라 부문 수상작인 오페라 ’시간 거미줄‘(작곡 이지은, 작가 김재청, 제작 김선국제오페라단)의 저작자 및 제작사와의 적극적 소통으로 텀블벅 후원 사이트(https://www.tumblbug.com/petopera?ref=discover)를 최근 개설했다.

 오페라에 포함된 외규장각 의궤와 생태적인 주제 의식은 자연스럽게 자원의 재순환이라는 지점에서 합일점을 갖고 다각도의 접근을 찾아본 것이다. 소비자들은 텀블벅 후원 사이트를 통해 PETREE 앱을 활용해 직접 페트병을 수집하고 무대의상 제작에 후원할 수 있다. 쓰레기를 버리는 것이 아닌 후원의 상품으로 접근해 순환을 높이고자 하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PETREE 앱을 통해 페트병을 후원하고, 오페라 제작사인 김선국제오페라단이 폐페트병으로 만든 원단을 이용해 무대 의상을 제작해 소비자가 자원을 모으고 재순환하는 모든 과정을 직접 참여하고 결과를 예술 형태로 볼 수 있게 된다.

 또한 후원금을 보내는 소비자들에게는 자원순환 활동을 선도하고 있는 ㈜비와이엔블랙야크 후원으로 페트병으로 재활용된 티셔츠를 리워드로 받을 수 있다

 폐페트병의 의무 재활용과 구분해서 버리는 형태로는 페트병 자원 재순환의 밑거름이 되지만 실제로 산업화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 바로 전문적인 수거와 환경 비전을 가진 업체가 부재하다는 이유 때문이다.

 PETREE는 바로 이 부분에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번 텀블벅 클라우드 펀딩을 통해 스스로 자원생산자가 되고 폐자원이 오페라의 무대 의상이라는 예술로 순환되는 모든 과정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개인과 관련 기업 모두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바라고 있다. PETREE는 페트병을 전문적으로 분리, 수거해 자원순환하는 스타트업으로서 인간과 지구 모두가 지속적인 유대 속에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PETREE 책임대표사원 박승일은 ㈜엘스텍엔바이런먼트의 책임대표사원이기도 하며, 동국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를 졸업 후 ㈜엔바이오컨스의 초기 멤버이자 책임연구원으로 재직하면서 국내 폐광산 지역의 복원을 위한 전기화학적 중금속 처리기술 개발과 하수슬러지 자원화 사업에 참여했다.

 특히, 2013년에는 한국과 캐나다간 국제환경기술검증 프로젝트의 기업 총괄담당자로서 세계 최초의 국제공동 환경기술검증서(Environmental Technology Verification)를 발급받아 국내 환경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해외진출의 기반을 마련했다.

 2018년에는 KOICA CTS 프로젝트의 과제 책임자로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공동 개발한 전기화학적 비소정수 기술을 현지화하고 베트남 하노이 초등학교에 기증하는 등 개도국의 환경 문제를 해소하는 활동을 계속해오고 있다.

 지난 2019년 도시광산 스타트업인 ㈜엘스텍엔바이런먼트를 창업하고, 공중부양식 미세분진 선별장치와 페트병 순환 플랫폼 ‘PETREE’를 개발해 순환경제모델 구현을 위한 자원순환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 문의 : info@elsetech.co.kr / 070 4919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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