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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우한폐렴 유입 우려, 학교 대상 사전예방 철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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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우한폐렴 유입 우려, 학교 대상 사전예방 철저히”
  • 승인 2020.01.2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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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4개 학교 개학, 개학 연기하지 않는다”
28일 0시 현재 중국 우한여행 학생·교직원 없어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감염자가 4명으로 확인되면서 전국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현재 상황을 점검하면서 향후 대책을 세워 발표했다.

 제주도교육청은 28일 대책회의 후에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28일까지 개학한 도내 학교는 6개 초등학교를 비롯해 2개 중학교, 5개 고등학교, 1개 특수학교 등 모두 14곳”이라며 “현재 개학한 학교들은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지원하는 한편, 손 씻기와 기침 예절, 기침 증상자 마스크 착용 등 감염병 예방수칙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내 학교 317곳 가운데 1월 31일까지 개학하는 학교는 153곳(유 188·초 7·중 6·고 20·특 2)이며, 2월 3일부터 7일 사이에 개학하는 학교는 유치원 3곳, 2월 10일 이후 개학하는 학교는 161곳(초 111·중 39·고 10·특 1)으로 이는 유치원의 경우에 방과 후 학교 운영, 초·중·고등학교는 졸업·수료식에 따른 일정 등으로 인한 것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개학 연기의 경우, 현 단계에서는 하지 않지만, 차후 상황을 고려해 검토하게 될 것"이라면서 개학한 학교에 대해 학생과 교직원들이 참여하는 단체행사를 자제하고, 의심환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즉시 1339(질병관리본부 콜센터)와 인근 보건소에 신고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날 도교육청은 감염병 대책반 책임자인 반장을 기존 교육국장에서 이경희 부교육감 중심 체제로 급을 높여 감염병 확산 상황·단계별로 대응해 운영하기로 했다.

1월 28일 0시를 기준으로 13일 이후에 중국 우한시를 방문한 도내 학생과 교직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우한시와 호베이성뿐만 아니라 중국 전역 방문 학생과 교직원 상황을 함께 파악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향후 우한페렴 감염의심 증상 등 사례 발생 시 등교 중지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향후 도내에 감염자 또는 감염자 접촉자가 발생할 경우 방역당국과 협의 후 휴업, 휴교 등의 조치를 내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향후 지역사회에 환자 발생 등의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예방적 차원의 선제적인 대응을 철저하게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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