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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관광 유관기관 대책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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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관광 유관기관 대책회의 개최
  • 승인 2020.01.2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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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안전과 청정브랜드 유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인식 공유
후속회의 통해 제주입도 중국 관광객 급감 따른 방안 마련

 제주특별자치도는 28일 오후 도청 기자실에서 이날 오전 10시, 도청 4층 한라홀에서 지난 설연휴 중국 관광객 입도 추이 분석에 기초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관광 유관기관 대책회의 개최 결과에 대해 브리핑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관광통역안내사협회(일반, 국내, 중국어), 여행업계 관계자 등이 참여한 이날 회의에서 통역안내사협회측은 관광객 급감에 따른 휴무가 늘어나고 있고, 여행업체 관계자들은 중국발 관광객뿐만 아니라 중국행 여행상품의 취소 사례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서울지역 사무소의 단체여행은 1월 28일 이전 모두 취소되었고, 제주행 단체여행도 1월 28일부터는 모두 취소예정이며 개별여행도 사실상 곤란한 상황이라는 사실도 확인됐다.

 이날 회의 결과, 관광유관기관 단체는 ▲관광수요 감소에 따른 업계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도민안전과 청정브랜드 유지’가 가장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공항 입도단계에서부터 위생 강화를 위해 외국인입도관광객에게 마스크 제공 및 관광지 등에 손세정제를 비치하고 ▲의심 증상 발견 시 신고 연락체계 유지 방안을 강구하고(주요 관광지, 거점 등에 현수막 설치, 전단지 배부, 통신 연락방안 강구) ▲특히, 제주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무방비 지역인 것처럼 흘리는 가짜뉴스에 대한 모니터링 및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도와 관광유관기관단체는 청정지역 유지에 적극 동참한 가운데 향후 추가적인 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이를 통해 사태 진정과 병행해 국내외 대체시장 수요창출을 통해 관광업계의 어려움을 능동적으로 타개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나가게 된다.

 제주도 관광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관광분야에 대해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관광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운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24일부터 가동 중인 ‘관광분야 실무대책회의’를 격상한 것으로 제주도 관광국장 중심으로 기능별 협업 및 단계별 대책을 추진하며 사태 전개에 따라 상황실 확대 개편(공항공사, 출입국외국인청 등으로 확대)도 예정되어 있다.

 또한, 제주도는 앞으로 종합상황실을 콘트롤타워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발생하는 사항을 기관단체간 협업을 통해 신속히 해결해 나가도록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 우한에서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세계적 확산에 따른 중국 정부의 해외관광객 중단 조치 등으로 인해 제주 입도 중국인 관광객이 큰 폭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설연휴 입도 중국인 관광객을 분석한 결과를 살펴보면 1월 24부터 27일까지 4일간 당초 입도 예상 관광객 대비 38.2% 급감하고 있다.(예상 14,394명/ 입도 8,893명)

 도관광협회가 도내 관광업체 중국 관광객 입도 취소 동향을 파악한 결과(도 관광협회/1월 27일 15시 현재) 역시 입도 관광객 급감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특급호텔 중심으로 취소 사례가 증가하고 있고(350여건 3,000여명), 중국 쯔보시 축구단 전지훈련이 취소되었으며(당초 2. 13~2. 27 예정), 중국으로 가는 아웃바운드도 취소(10개 여행사 550여명)된 상황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제주-중국간 직항노선(18개) 동향을 조사한 결과(2020.1월 3주/4주차 비교)도 탑승률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 중국 문화여유부에서 단체여행 및 개별여행 상품을 전면 중단한 1.24(금)부터 탑승률 급감
▲ 중국 문화여유부에서 단체여행 및 개별여행 상품을 전면 중단한 1.24(금)부터 탑승률 급감

 한편, 과거 사스 등 유사사례를 살펴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입도 외국인 관광객은 대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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