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지식산업센터 건축 설계 공모에서 제주 소재 건축사사무소 낯선(대표 강승종)과 ㈜티에스에이 건축사사무소(대표 김태성)의 공동 제출작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지난 7월 16일부터 공모한 결과, 16개 작품이 접수됐다. 도는 접수 작품을 대상으로 공공건축가 사전 검토와 도내·외 건축 관련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구성, 1차 도면 검토에 이어 2차 발표 심사를 진행했다.
당선작은 풍경과 지형에 대한 존중과 이를 고려한 블록 배치, 3개축에서 중첩되는 건축형태로 인해 생기는 사이 공간에 대한 계획이 우수했으며,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하는 기업들의 기능을 만족시키는 창의적 공간계획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위는 건축사사무소 무이, 3위는 ㈜중도건축과 탈건축 공동응모작, 4위는 ㈜엠오플러스건축과 한울건축 공동응모작, 5위는 유원건축과 ㈜선파트너스 건축 공동응모작이 각각 선정됐다.
당선작 업체에는 용역비 8억9,300만원 상당의 기본 및 실시설계 우선협상권이 주어진다.
2위부터 5위까지는 관련 규정에 따라 8,900만원 범위 내에서 보상금이 차등 지급된다.
제주지식산업센터는 창업 및 스케일업 공간을 조성해 전 단계적 지원체계와 제주 창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허브공간으로 활성화하는 등 유망 신산업 기업 유치와 발굴ㆍ육성의 전진기지 역할을 목표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저렴한 임대 공간 및 개방형 혁신 공간 제공으로 도내 영세기업의 소멸률, 생존율 제고와 벤처 기술·제조 융합 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 및 국가 경쟁력 강화를 견인하기 위해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
센터는 총공사비 237억원이 투입돼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7,800㎡ 규모로 조성되는데 벤처기업, 정보통신산업 및 지식기반산업 등 40개실 이상의 산업시설 입주공간과 회의실·식당·카페 등 지원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박재관 도 도시디자인담당관은 “제주지식산업센터가 유망 신산업 발굴·육성의 전진기지로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