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인천교구 초대 교구장' 나길모 주교 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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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인천교구 초대 교구장' 나길모 주교 선종
  • 승인 2020.02.0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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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천주교 인천교구의 초대 교구장을 지낸 나길모 굴리엘모 주교가 3일(현지시간) 오후 6시 50분, 미국에서 선종했다. 향년 94세.

 6일 천주교 인천교구에 따르면 고(故) 나길모 굴리엘모 주교(Bishop William John McNaughton, M.M.)는 1926년 미국 매사추세츠주(州) 로렌스시에서 태어나 1944년 메리놀 외방전교회에 입회했다.

 고인은 메리놀 대신학교 학부와 신학원을 졸업했고, 1953년 종교교육 석사학위를 받았다. 같은 해 사제품을 받은 뒤 이듬해 1년간 미국 예일대학교 한국어과 과정을 수료하고 입국해 1954년부터 1961년까지 청주교구에서 교구 내 본당 보좌신부와 주임신부, 참사와 부감목을 지냈다.

 그는 1961년 6월 6일, 인천대목구가 서울대목구에서 완전히 분리됨과 동시에 투부르보 미누스 명의주교와 인천대목구장으로 임명돼 같은해 8월24일 주교품을 받았다.

 이후 1962년 교황청이 한국 교회의 교계제도를 정식 인준함으로써 초대 인천교구장으로 전보됐다. 이때부터 1965년까지 열린 제2차 바티칸공의회에 교부(敎父)로 참석했으며, 주교회의 총무, 주교회의 일치위원회 위원장, 주교회의 교리교육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고인은 2002년 4월 25일, 인천교구장직을 사임하고 은퇴한 뒤 미국으로 귀국해 생활하다가 지난 3일, 선종했다.

 분향소는 천주교 인천대교구청 보니파시오 대강당에 마련됐고, 위령미사는 오는 10일 오전 10시30분, 인천 중구 답동 주교좌성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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