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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치유로 만나는 트라우마의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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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치유로 만나는 트라우마의 회복
  • 승인 2021.11.1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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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트라우마센터, 전국학술대회 개최

 4․3트라우마센터(센터장 정영은)는 개소 후 처음으로 ‘4․3트라우마센터 전국학술대회’를 11월 12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 4․3평화교육센터에서 개최한다.

 4․3트라우마센터는 국가 차원에서 지원하는 전문적인 트라우마 치유활동 수행 및 전인적인 서비스 제공이라는 목표 하에 4․3 및 강정마을 등 국가폭력 트라우마 피해자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 국가폭력 트라우마에 대한 제주사회의 공동체적 연대감을 조성하고 관련 전문가들간 학술적 교류와 협력을 통해 사회 전체의 회복과 치유를 돕는 치유 모델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 표선면 가시리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읍면동 치유 프로그램.
▲ 표선면 가시리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읍면동 치유 프로그램.

 ‘트라우마, 개인과 사회 치유를 위한 길’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의 1부는 전진용(국립정신건강센터 전문의) 과장의 ‘트라우마 치료에서 중요한 것들’, 최현정(충북대 심리학과) 교수의 ‘집단 트라우마와 신체경험치유’, 유미(아트포미 미술치료연구소) 소장의 ‘트라우마를 위한 미술치료’ 주제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김문두(제주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의 자리도 운영된다.

 전우택(연세대 의학교육학교실) 교수의 ‘트라우마와 스토리텔링 프로그램’ 주제의 특강이 이어지고 2부에서는 정영은(4․3트라우마센터장) 교수의 ‘트라우마와 리질리언스’, 이재승(진실화해 과거사정리위원회) 상임위원의 ‘트라우마와 이행기의 정의’, 강효인(연세대 인간평화와 치유연구센터) 연구원의 ‘변혁적 과거 극복과 회복 : 캄보디아, 스페인, 제주의 사례비교’, 신보경(연세의대 인문사회의학교실) 교수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4․3트라우마센터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트라우마의 회복과 사회적 치유를 위한 중요한 개념들을 정리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된다.

 특히 개인과 사회의 리질리언스의 개념과 정의·화해·치유의 융합적 관점의 필요성을 이해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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